'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임하룡이 열심히 살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18일 전파를 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80~90년대 코미디계를 풍미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이자 배우 '영원한 젊은 오빠' 임하룡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임하룡의 38년 절친 현진영이 제일 먼저 등장했다. 현진영은 선물로 옷을 들고 찾아왔다. 이어 김민희, 홍록기도 등장했다. 김민희는 “나는 눈 떠보니까 아저씨랑 알게됐다”라고 언급했다. 결혼식을 언급한 김민희는 “저는 아버지가 없다. 초라하고 외로운 결혼식이었다. 아저씨가 빛내주러 오셨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경조사 프로 참석러라는 임하룡. 홍록기는 “잘 모르는 후배 경조사를 챙긴다. 결혼식은 못 가시면 장례식은 꼭 가신다”라고 말하기도. 현진영은 “후배 연예인들한테 (존경하는) 1위야”라고 덧붙였다.
임하룡은 “록기한테 미안한건 주례를 부탁했다. 못해줬다. 너무나 많은 주례 부탁을 거절했다. 대신 축사로 했다”라며 결혼식날 주례를 해주지 못한 미안함을 전하기도.
구입한 건물에서 카페를 하기도 했던 임하룡은 “(1991년) 5억이 안되게 샀다”라고 말했다. 임하룡은 “그때는 솔직히 돈을 많이 벌었다. 나도 진짜 DJ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임하룡은 직접 춤도 추고 LP판을 틀기도 했다고.
유년시절 부유했던 임하룡은 “군대를 갔는데 내가 (휴가) 올 때마다 집안이 기울었다”라며 가세가 기울었음을 전했다. 전역 후 선배의 소개로 극단에 들어가게 됐다고. 임하룡은 “야간업소 사회로 들어갔다. 낮에는 투잡을 뛰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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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