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가 악플러에게 받은 충격적인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에는 김동완,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도망쳐’에는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후 11년간 비난에 시달리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갖은 노력 끝에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입상했지만 기쁨도 잠시, 가장 믿었던 친구들이 자신의 루머를 퍼뜨리고 다닌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성형과 관련한 루머, 그리고 외모와 관련한 악플이 쏟아졌고 사연자는 11년이 지난 지금도 충격과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환청이 계속되면서 일상생활까지도 지장을 받고 있었다.
이를 보던 풍자는 “다이렉트메시지로 매일 똑같은 내용의 연락이 온다. ‘난 네가 극단적 선택을 했으면 좋겠고 옆에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다. 내가 얼마나 싫으면 하루에 한 번씩 나를 생각하면서 내 죽음을 바랄까”라며 사연자에게 크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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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망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