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야, 인생 골로 가" 20대 파산男, 부모 카드로 대출까지..역대급 '분노' 폭발[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3.19 06: 49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20대에 유흥비로 파산까지 모자라, 엄마 카드로 대출까지 받아 빚더미에 앉은 역대급 사연남이 출연, 두 보살이 "이XXX야"라고 욕할 정도로 폭발했다.
18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경제관념 제로인 사연남이 출연했다.
이날 사연남은 “경제관념에 대해 배우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운을 뗐다. 올해 26세라는 사연남. 이수근은 “그런게 어딨어 나도 모른다”며 “아껴쓰고 잘모르고 쓸데없는데 지출하지 않는 것, 조절이 안 되면 다 무너진다”고 했다.

알고보니 20대인 사연남은 역대급 과소비하는 습관이 고민이었다. 빚이 천 7백만원이었는데 지금은 7백만원이라고도 했다.빚 스토리를 묻자 그는  “군 전역 후 아르바이트 할 때 친한 형이 있었다 나중에 백만원 단위로 불어났다, 빌린 돈이 많아지니 갚지 못했다”며 “ 믿어달라며 부모님 연락처도 줬고 3백만원 정도 빚을 갚아달라니 내 아들 아니라고 하셨다 가출한지 오래 됐다며 회피하셨다”고 했다.
그렇게 이래저래 결국 못 갚을 처지가 된 친한 형이 대부업체를 소개해줬다는 것. 그는 “과정은 복잡해도 당장 돈이 필요해 그 형 말을 들었다”며 “사실 빌려준 돈이 제 돈이 아니었기 때문. 신용카드 현금 서비스 단기카드 대출이었다 이자가 너무 높아, 어린 나이에 빚을 지게 됐다”고 했다.
한 달 월급을 묻자 “이전 직장 기준 250만원”이라고 대답, 그 돈으로 빚 갚을 생각은 하지 않았는지 묻자 “제가 다 쓰고 싶었다,돈 빌린 형이 갚는다기에 내가 갚아야할 돈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다행히 대출받은 금을 깔끔하게 청산했다는 사연남.하지만 이후 대부업체에 또 돈을 빌렸다고 했다. 그는 “일을 그만둔 상태라 돈이 없어 대부업체에 5백만원~천만원 빌려 술 먹고 놀았다”고 해 한숨을 나오게 했다.
두 보살들은 “멀쩡하게 생겨서 (왜 그러나)”라며 한심하게 바라봤다. 서장훈은 “너 같은 애가 헷갈려, 표정도 순한데 이런 애가 개판으로 막 사는 것”이라며 젊은 나이에 파산 신청한 사연남에 발끈했다. 이수근도 “열 받아서 진짜 , 나라 세금으로 다 받아먹고 이 XXX 너 파산했지?”라며 물었다. 아니나 다를까 개인회생 신청했다는 사연남.도대체 돈을 어디에 썼는지 묻자 평소에도 다 술값 지출했다고 했다. 거의 매일 술을 마셨다는 그는 “술 마시면 기분 좋아서 술값계산 다 하는 편”이라 하자 이수근은 “주접은 다 하고 다닌 것 XXX”이라며 자신도 모르게 욕이 나와 웃음을 안겼다.
부모님의 반응을 물었다. 사연남은 “부모님은 이때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 대부업체에 개인회생까지 하니 정말 돈이 없었다”며그래서 부모님 신용카드로 2천만원을 몰래 썼다고 해 뒷목을 잡게 했다. 그 돈도 유흥비로 쓰게 됐다는 것.그는 “비싼 술집, 술 값이 100만원, 친구랑 펜션도 100만원 됐다 돈 많은 척 하고 싶어서 제가 다 냈다”며 철이 아직 안 든 모습을 보였다. 사연남은 “펜션은 취소했는데 카드사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서 은행에서 모친에게 연락이 갔고, 그 일로 어머니가 지출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정말 신기한 캐릭터다, 참 희안한 캐릭터”라며 한심, 어떤 마음 이었는지 묻자 사연남은 “안 걸릴 줄 알았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아들이지만 이거 범법행위, 절도. 도둑질이다”며 뼈침을 날렸다. 게다가현재 부모님과 거주 중이라는 사연남.두 보살은 “부모님과 사는데 이런다고?”며 깜짝 놀랐다. 서장훈은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무개념으로 막 사는 구나”라며 한심하게 바라봤다.
사연남은 지금 모친의 카드 빚 2천만원과 개인 빚 7백만원 ,총 2천 7백만원의 빚을 언급, 심지어 빚마저 모친이 혼자 갚아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부친은 이 사실을 모른다는 것. 엄한 성격에 모친이 비밀로 해주시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부친은 창녕에서 농사짓고 있다고 하자 서장훈은 “아버지가 창녕에 계시니 마음대로 막 사는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연남에게 하고싶은 일이 있냐며 취업은 준비하고 있는지 물었다. 급격히 빚더미 앉은 청년들 많기 때문. 서장훈은 “빚 청산해야 원하는 직업 갖을 것 직장에서 신용기록 조회한다”며 “젊은 나이에 파산까지 한 사람 누가 받아주겠나 회복할 수 있는 건 부모 아닌 너 자신이다”고 일침했다.
현재는 남은 빚이 5~6백만원이라는 사연남에게 서장훈은 “시대를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것 내 형편에 맞게 사는 것”이라며“아직 젊음으로 이겨낸다지만 그러다가 진짜 인생 골로 간다, 이렇게 살면 얼마 안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한테 돈 빌리고 안 갚아서 어디(감옥) 들어갈 것 아니면 우리 사회에 낙오자로 살게 될 것, 빚더미에 쫓기거나 낙오자로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될 것”이라며 신랄하게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사장훈은 “여기 왔다는건 그래도 변하겠다 다짐했을 것”이라며 “정신 똑바로 차리고 돈 모아 빚 갚아라그러다 진짜 거지된다 , 세상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했고 이수근도 “거지되기 싫으면 후회하지 말고 정신차려라 멀쩡하게 생겼는데 엄마한테 잘 해라”고 일침했다. 방송말미 사연남은 “빚이란 고통이다, 과거의 나 왜 그랬나 싶다 대출 멈춰서 빚도 다 상환하고 하고싶은 것 할 것”이라며 비로소 자신을 돌아봤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