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때도 남편 소변받아 간병" '국대' 김진수, 심각했던 부상보니! (ft.내조의 여왕)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3.19 09: 33

’동상이몽2’에서 축구선수 김진수가 잦은 부상에 힘들었던 때를 언급, 그보다 더 배로 힘들었던 아내의 내조도 놀라움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결혼 8년차, 축구 국가대표 김진수 선수가 재출연했다. 이어 아내 김정아도 함께 했다. 특히1년 전과 사뭇 달라진 모습..
그간 마음 고생을 한 듯 김진수가 지친 표정으로 등장, 김구라는 “쾡 해졌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얼마 전 황선호호로 새 소식을 전한 가운데 김진수 선수도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묻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고 했다.

불과 3개월 전,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를 치뤘기 때문이다. 특히 당시 김진수 부상으로 훈련에서 제외되는 등 가혹한 시련이 이어졌다 리그에서 달릴 수 없던 그였다. 아시안컵 후 못 다한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진수는 “부상에서 처음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훈련소 갔을 때 종아리 근육이 처음에 찢어졌다”고 했다. 대회 직전 부상비극에도 회복에 전념했으나 부상이 결국 경기 선발에 영향이 있던 것. 그렇게 조별리그 내내 벤치에서 응원해야했다.
이후 불굴의 의지로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경기에 뛰었던 김진수. 하지만 이날의 30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눈물도 흘렸던 그에게 이유를 묻자 김진수는 “경기 이기지 못해 화가났다”고 대답, 또 다른 눈물 의미에 대해선 “아시안 컵 세번째 나간 것, 다음엔 35세가 넘어가서 고참이 된다 국가대표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마지막처럼 간절했기에 더 아쉬웠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경기나갔어도 우리가 이겼을 것 같진않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김진수는 “아내는 경기 상관없이 응원해줬다 막상 경기에 지고 출전 못하니 아내 앞에서 좀 창피했다”며응원와준 아내에게도 미안해 여러모로 아쉬운 마음에 눈물이 났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아내도“마음이 많이 아팠다 아쉽기도 했다”며“근데 남편 마음까지 잘 헤아리지 못 했다”며 울컥했다.
그렇게 김진수는 현재 아시안컵 후 소속팀 복귀, 월드컵 예선 선발 준비 중 인 근황을 전했다. 이어국가대표 남편. 김진수의 이중생활(?) 모습이 그려졌는데 집이 아닌 홀로 다른 곳에서 기상한 모습이었다. 현재 다른 곳에 있다는 것. 아내는 “제가 쫓아냈다”며 웃음지었다. 알고보니 사실 얼마 전 둘째가 태어난 탓에 남편의 컨디션을 배려한 것이었다.아내는 “국가대표 남편 잠자는데 지장있을 것 같다”고 하자 김진수는 “컨디션 배려해줘서 좋지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사실 집에서 자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 K리그, 주장으로 첫 출사표를 던진 김진수가 그려졌다. 무너진 전북 기록의 부활을 알린 것. 처음으로 프로팀 주장이 됐다고 했다. 김진수는 주장으로 첫 포부를 전했다. 아내는 “멋졌다”며 “집에서 보는 모습과 굉장히 다르다”며 남편에게 또 한 번 반했다
이 가운데 아내는 VVIP 손님들 맞이 음식을 준비했다. 이전부터 큰손으로 알려진 아내.우대갈비에 특대 전복이 들어간 해산물 요리를 준비, 이 외에도 다양한 보양식 요리를 손수 차렸다. 남다른 요리실력을 가진 큰손이었다.
그렇게 약 3일 만에 집에 돌아온 김진수. 아내는 상다리가 휘어질 진수성찬을 완성했다. 알고보니 오롯이 남편을 위한 진수성찬. 집들이 아닌 오히려 남편을 위한 밥상이었다. 큰 손 아내의 밥상에 김진수는 당황,알고보니 소식을 한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의 정성에 김진수는 “고마워요 누나”라며 애교로 아내 마음을 녹였다.
그렇게 둘만 남은 식탁에서 아내는 남편의 아찔했던 부상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지난해 둘째 임신했을 때서프라이즈로 알려주려 했으나 당시 남편이 경기 중 허리를 다쳤다고. 전치 6주 받을 정도로 요추2번인 횡돌기가 부러진 것이었다.김진수는 “그렇게 아픈지 몰랐다 지금까지 다친 것 중 가장 아팠다”고 말할 정도.
부상으로 뒤늦게 임신 소식을 전했다는 아내는 3주간 남편 곁에 병간호를 해야했다고 했다. 그때 임신 초기라 입덧시기였음에도매 끼니 도시락싸서 남편에게 가져다줬다는 것. 아내는 “음식냄새 참으면서 도시락싸기 힘들었지만병원밥을 안 먹을 것 같아 어떻게든 차려서 가져다주려했다”며 임신초기에 남편의 케어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임신6개월 때도 남편이 안와골절로 부상 당했다고 했다. 광대와 턱뼈가 골절된심각한 부상을 당했던 것.또 다시 수술대에 오른 것이다. 김진수는 “제 침대 옆에 간이침대에서 아내가 임신 6개월차에 누워서 잠자고 밥 먹는데 마음이 안 좋았다”며“침대를 바꿔주고 싶었는데 끝까지 안 바꾼다고 해 , 아내가 고생 많이했다”고 했다.이에 아내는 “환자인데 바꿀 수 없었다”며“지금에서야 웃으며 얘기한다 (다쳤을 때 내 심장이 다 녹아없어지는 줄 알았다”고 했다.
실제 김진수는 발목에 무릎 부상, 아킬레스건 파열, 허리와 얼굴부상까지 종아리 부상을 당해왔던 것.  아내가 아찔했던 순간을 전하자 김진수는 “내 직업이 운동 다치는 건 어쩔 수 없다”며 “하지만 가족들이 힘들면 미안하다 안 다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이에 아내는 “수술할때 남편 소변도 받았다”고 하자 모두 나중에 아내 간병 해야한다”며 깜짝, 특히 김진수가 훈련 탓에 출산과 이사 5번에도 홀로 해야했던 아내에 대해 “아내 최고다 내조의여왕 진짜 결혼 잘했다”며 감탄했다/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