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울버린 된 이보영, 김수현X김지원 "안 두렵다"..장르퀸 연기 차력쇼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3.19 12: 09

배우 이보영의 연기 차력쇼가 ‘하이드’에서 펼쳐진다.  미스터리 가득한 스릴러로 장르퀸을 증명하고자 한다.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감독 김동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동휘 감독과 배우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이민재 등이 참석했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동휘 감독은 “어머니께서 드라마 덕후이신데 예측을 하시면 틀리는 일이 없다. ‘하이드’가 미스터리라서 어떤 예측을 하실지 궁금했다. 시청자 분들도 드라마 보시면서 ‘이렇게 되겠지’라는 예상이 조금 벗어나지 않을까 한다.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맥락과 관계 없지 않게 흐름을 유지하는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제작발표회가 1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이민재가 출연한다. 3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배우 이보영이 제작발표회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19 /cej@osen.co.kr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제작발표회가 1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이민재가 출연한다. 3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김동휘 감독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4.03.19 /cej@osen.co.kr
김동휘 감독은 “현장에서 주로 이야기했던 건 정보량이었다. 어느 정도 의심스러운 게 맞는지, 얼마나 의문을 품는 게 맞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연기와 관련해서는 전혀 말씀드릴 게 없는 현장이었다. 현장에서 배우고 기대하게 됐다. 어떤 걸 보여주실까 최초의 관객 입장으로 바라봤다. 집으로 돌아갈 때는 ‘역시는 역시’라고 감탄하면서 갔던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전작 ‘조선 로코-녹두전’ 이후 밝은 대본을 많이 받았는데, 앞으로의 내 드라마 인생이 긴 만큼 저변을 넓히고 싶었다. 그러다 만난 게 ‘하이드’였다. 스릴러는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이 어떤 작품일지 모르겠지만 배우는 입장이라 이런 걸 또 할 수 있구나 싶은 마음으로 배우면서 성장하는 연출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제작발표회가 1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이민재가 출연한다. 3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배우 이보영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4.03.19 /cej@osen.co.kr
‘대행사’, ‘마인’, ‘마더’, ‘귓속말’ 등 매 작품 흥행에 성공하며 대체불가 ‘장르퀸’으로 불리는 이보영이 ‘하이드’를 이끈다. 이보영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실종 뒤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나문영 역을 연기한다. 전직 검사 출신 변호사로, 충격적인 현실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거침없이 추적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장르물로 돌아온 이보영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가 궁금해서 선택을 했다”며 “리액션을 받는 입장으로 연기를 하는 게 재밌었다. 내가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보다 주변에서 사건이 나오면 뒤통수를 맞는 역할이라 답답함도 있었는데 이런 연기도 해보는 게 신선했다. 주변 상황이 터지면서 리액션을 받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비우고 받으려고 노력했다. 쉽지 않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보영은 “계속 당하는 역할이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작품 선택할 때 서사가 쌓여서 터지는 걸 좋아하는데 ‘하이드’는 내 서사가 아닌 주변에서 터져서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1부 엔딩을 보고 2부가 궁금하고, 3부, 4부가 궁금해졌다. 다음회가 궁금한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보영은 ‘울버린’이라는 캐릭터 키워드에 대해 “울버린으로 보이는 게 없는데 대사로 나온다. 화면적으로 보여지는게 아니라 주변에서 ‘울버린’이라고 해서 부끄러웠다. 감독님께서 편집해보시고 용감하고 강인해 보인다고 하시면 그런 것 같다”고 웃었다. 김동휘 감독은 “보통 여자가 아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에 이보영은 “결혼 생활 안 하신 분들과 호흡을 맞출 때보다 좋았다. 유부남과 유부녀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이 있어 편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보영은 ‘눈물의 여왕’ 등 경쟁작에 대해 “부담은 1도 없다. ‘대행사’ 때는 단독 방송이라는 점 때문에 부담이 있었는데 ‘하이드’는 핑계와 이유가 있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 자신있는 건 정말 열심히 찍고 장르가 다르다. 좋아해주실 수 있는 이유가 충분히 있다”며 “나는 스토리의 힘을 믿는데, 내 연기보다는 드라마를 봤을 때 재미가 있으면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실 것 같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제작발표회가 1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이민재가 출연한다. 3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배우 이무생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4.03.19 /cej@osen.co.kr
이무생은 문영의 남편 차성재로 분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킨다. 문영에게 매일같이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주며 누구도 부럽지 않은 다정함을 자랑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사라져 감히 예측도 할 수 없는 비밀을 가득 남겨놓는다. 이무생은 “비밀이 많고, 캐릭터의 색깔이 조화를 이룬다. 그러면서도 조화가 깨지는 듯 하고 나 역시 그 캐릭터에 중점적으로 몰입을 했다. 작품에 힘도 있고, 거기에 맞는 캐릭터 힘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무생은 “로펌 회사 대표이면서 그 전에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인데 갑자기 유서를 쓰는 상황이 온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한 그는 이보영과 호흡에 대해 “안정감이 들었다. 큰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아이와 함께 가정을 꾸리는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지점에서 서로 믿고 갔었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제작발표회가 1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이민재가 출연한다. 3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배우 이청아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4.03.19 /cej@osen.co.kr
이청아가 맡은 하연주는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는 문영의 친절한 이웃으로, 문영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조용히 지켜보는 인물이다. 이청아는 “익숙한 이청아의 모습도 있을 거고, 후반부에서는 저 얼굴은 새로운 얼굴이라는 부분도 있을 거다. 장르적으로 오히려 정통 스릴러는 오랜 만이다. 초반부에 내가 많이 나오진 않지만 이 사건이 어디로 흘러가나 싶었다. 다음회가 궁금해서 보다보니 어떻게 끝이 날지 궁금해서 선택하게 됐다”며 “추리 소설을 정말 좋아했는데 그런 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청아는 “이보영은 리액션을 지켜보며 연기를 했다고 하는데, 나는 리액션은 아니지만 이보영을 지켜보면서 리액션을 했다. 설정해서 간다기보다는 현장에서 느껴야 하는 게 많았다. 거기에서 오는 다른 느낌이 있어서 현장에서 상대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호흡을 맞추는 게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청아의 키워드는 ‘친절한 연주쌤’, ‘?’다. 이청아는 “되게 친절하고 다정한데 어떻게 보면 극 초반부 유일하게 화사한 사람이다. 이보영을 도우려고 한다. 그리고 너무 알려드리고 싶은데 초반에 뭐지 싶었다. 의도가 있나 싶었다. 너무 친절하면 의심이 들지만 이보영을 동경하는 건 진심이다. 점점 사건에 가까워지는데 그때 이 ‘?’가 해소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제작발표회가 1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이민재가 출연한다. 3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배우 이민재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4.03.19 /cej@osen.co.kr
이민재는 모두가 숨기고 있는 비밀의 한 조각을 알고 있는 것만 같은 도진우를 연기하며 강렬하고 거친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이민재는 “대본을 보면서 캐릭터에 대해 생각하고 의심했던 기억이 있다. 흥미로웠다”며 “너무나도 잘하고 싶었는데 현장에서 연기를 지켜보면 넋을 놓게 되더라. 그래서 너무 행복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싶었는데 인물이 가진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생각해서 그 서사를 따라가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민재는 캐릭터 키워드 ‘증인’, ‘비밀의 키’ 대해 “이무생이 맡은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하는데, 그 사건이 이보영으로 간다. 그러면서 첫 만남이 이뤄진다”며 “이보영이 어떤 진실을 향해 달려갈 때 숨겨진 비밀들이 많은데 그런 비밀들에서 진실에 가깝게 갈 수 있게 단서를 풀어준다. 그래서 비밀의 키인 것 같다. 내가 핵심이다”고 밝혔다.
이무생은 “이보영도 혹할 엔딩 맛집을 기대해달라”고 짧고 굵게 ‘하이드’를 설명했다. 이보영은 “해안 마을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강원도 쯤만 갈 줄 알았는데 남해, 통영까지 갔다. 한번 가면 오랜 시간이 소요됐지만 그게 아깝지 않았다. 해안 마을에서의 미스터리한 느낌이 나올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 정성 들여 찍은 드라마를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 저녁 10시 공개된다.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 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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