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이윤진이 의미심장한 문구를 게재했다.
19일 이윤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광수의 장편소설 '흙' 속 문구를 발췌해 게시했다.
이윤진은 책의 전문을 일부 인용, "다른 모든 것보다,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며 "불참석", "회피", "갑의 말투"의 해시태그를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은 전날(18일) 열린 이혼 첫 조정기일에 불참한 이범수를 저격한 것으로 읽힌다.
전날 열린 첫 조정기일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윤진은 19일 OSEN에 “저는 현재 외국에 있는 상태라 법률 대리인이 참석했는데, 상대방 쪽에서는 참석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조정 기일이 잘 마무리됐다는 부분은 오보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범수와 이윤진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윤진은 협의 이혼을 요구했으나 양측은 끝내 협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이혼 조정을 통해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현재 별거 중으로, 이범수는 아들과 서울에서 지내고 있으며 이윤진은 국제 학교를 다니는 딸과 발리에서 거주하며 한국을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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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이윤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