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조현우가 딸 앞머리를 잘라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모든 순간, 우리 함께 축하해'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현우가 딸을 위해 가위를 들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조현우는 k-리그 개막전에 나섰다. 조현우의 아내와 딸 하린, 예린도 조현우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함께 했다.
조현우는 "축구는 첫 경기가 중요하다. 가족들이 와 줘서 이긴 것 같다"며 "저는 경기에 이기면 치킨을 시켜 먹고, 경기에 지면 피자를 시켜 먹는다. 얼굴 피자는 의미로"라고 전했다.
치킨을 맛본 조현우는 "맞히면 아빠가 코코아 타 준다"며 하린, 예린에게 울산 HD FC 감독님 이름을 물었다. 아이들은 "홀랑구 감독님"이라고 천진난만함을 뽐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조현우는 딸의 앞머리를 직접 잘라주며 "이제 미용실 안 가도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현우는 잔디밭 위에서도, 집에서도 금손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제 또 경기하고 연습 들어가면 바빠져서 아이들과 시간을 잘 못 보낸다"며 아이들과 어떻게든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해 '자상하다'는 말을 들었다. 조현우의 딸인 예린이는 그런 조현우의 마음을 아는지 "아빠와 결혼할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주호의 둘째 아들인 건후는 벌써 8살이 되었다며 초등학교 입학을 알렸다. 방송에는 건후가 초등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박주호가 진행하는 예행연습이 담겼다. 건후는 뛰어난 줄넘기 실력과 축구 실력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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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돌'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