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팀의 최강자인 우수급의 윤여범은 18기로 경륜에 데뷔해 올해로 13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재등록 과정에서 사소한 문제가 발생해 우여곡절 끝에 28기로 재등록을 하게 되었다.
1월에 복귀한 윤여범은 이전보다 더욱 집중력 높은 경기 운영에 나서며 호성적을 기록 중에 있다. 순위도 101위로 훌쩍 뛰면서, 우수급 상위 랭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윤여범은 선행, 젖히기, 추입, 마크 등 모든 전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중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작전은 상대를 활용하는 추입이나 젖히기 승부다.
서른아홉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 넘치는 경주 운영의 원천은 강도 높은 훈련 덕분이다.
윤여범은 지난해 12월부터 창원 원정 훈련 길에 나서며 여느 해보다 바쁜 겨울을 보냈으며, 특히 팀원들이 함께하지 못할 경우, 홀로 창원 원정 동계 훈련 길에 나서는 등 정해진 훈련을 반드시 소화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최근 윤여범 선수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파워 및 지구력 보강 훈련이다. 이를 통해 파워 경륜 시대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한편, 언제든 자력 승부를 펼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윤여범 선수의 단기 목표는 특선급 승급이다. 윤여범은 “동급 선수 중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이 많아 쉽지 않겠지만, 단기적으로 특선급 승급을 목표로 하루하루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50세까지 현재의 기량을 이어가는 것을 장기적인 목표로 두고, 철저하게 몸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성장하는 선수에게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는 존재 하는 법이라며 알차게 겨울을 보낸 윤여범 선수의 2024년 상승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