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이 담긴 1, 2회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8일과 1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 이현경, 제작 몬스터유니온, 프로덕션H) 1, 2회에서는 ‘차은새(한지은) 살인사건’ 속 감춰진 진실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두 건의 살인사건을 목격한 서정원(김하늘)과 해당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김태헌(연우진), 비밀 가득한 정원의 남편 설우재(연우진)가 미스터리한 사망 사건과 함께 멜로 추적 스릴러의 강렬한 서막을 올렸다.
20일 공개된 1, 2회 메이킹 영상에는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 모먼트가 담겨 있어 시선을 모은다. 특히 기자 서정원 역을 맡은 김하늘의 디테일한 노력들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그는 정확한 딕션으로 완벽하게 리포팅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직접 큐카드를 오리고 붙여서 만드는가 하면 오케이 사인이 났음에도 몇 번이고 대사를 다시 되뇌이는 김하늘에게서 캐릭터 표현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또한 형사 김태헌 역으로 분한 연우진은 상대와 합을 맞추며 동선을 확인한 뒤 강도 높은 액션을 한 번에 소화했다.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고 수갑을 채우는 연우진의 모습은 누가 봐도 에이스 형사 ‘김태헌’ 그 자체였다. 연우진의 깔끔하고 과감한 액션 연기에 현장은 연신 감탄과 호평 일색이었다는 후문이다.
김하늘과 장승조(설우재 역)의 알콩달콩 신혼부부 케미도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달달한 애정 표현 장면에선 리허설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장승조의 달콤한 멘트에 오글거림을 참지 못한 김하늘은 결국 두 발을 동동 구르며 잠시 리허설을 중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상황에 몰입, 입을 맞추는 타이밍까지 철저하게 맞추는 등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탄탄한 극본과 김하늘, 연우진, 장승조의 섬세하고 폭넓은 감정 연기를 통해 멜로 추적 스릴러의 진가를 입증해 보이고 있다. 감정과 사건이 어우러진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가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1, 2회는 오는 23일(토), 24일(일) 밤 9시 20분 재방송으로 볼 수 있다. 또한 26일 화요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 중계로 인해 결방하며, 25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3, 4회 연속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