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이 신장암 투병 후 학원 대표로 제2의 막을 올렸다.
21일 이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10년 넘게 살아온 제2의 고향인 제주도에서 각 분야 최고의 선생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연기, 뮤지컬, 보컬 전문 종합 예술 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라며 근황을 알렸다.
이어 "배우는 이와 배움의 터, 그리고 가르치는 선생님까지 세 가지 열정이 하나가 되어 여러분의 특별한 재능을 더욱 빛나게 해 줄 아트로그 예술 학원"이라며 "그동안 올랐던 수많은 무대들과 실전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최고의 강사님들과 함께 최고의 수업을 만들어가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2021년 한 방송을 통해 깜짝 혼인신고 사실을 공개한 이정은 2022년 5월 제주도에서 미모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초 신장암 1기 진단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다만 현재는 수술 후 회복 중인 상태라고. 그는 지난 1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원래 신장 쪽은 1기에 발견된 경우가 잘 없는데 수술로 치료가 된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도 1기라서 앞으로 착하게 살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게 뭔일인가 싶었는데 당시에는 와이프가 정말 놀랐다. 많이 놀라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티를 안 내려고 하는 모습이 더 가슴 아팠다"며 "근데 이제는 괜찮다. 그 계기로 건강해졌다. 요즘에는 더 좋다"라며 건강해진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yusuou@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