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때아닌 사칭 계정 논란?..유튜브 알고리즘이 문제였다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03.22 10: 20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가 군 복무 중 발표한 신곡으로 전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때 아닌 유튜브 사칭 계정 논란이 제기됐다. 하지만 해당 문제는 유튜브 알고리즘의 오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뷔는 지난 15일 새 디지털 싱글 ‘FRI(END)S'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첫 솔로 앨범 'Layover' 이후 6개월 만의 솔로 신곡이자 현재 ‘군백기’를 가지고 있는 뷔의 깜짝 노래 선물로 발매 전부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하늘을 치솟았다.
팝 솔 알앤비 장르의 'FRI(END)S'는 핑크빛 봄과 어울리는 달콤한 '고백 송’으로, 뷔의 매혹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곡. ‘FRI(END)S'는 발매와 동시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복무 중에도 흔들림 없는 인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문제가 생겼다. 뷔의 신곡 'FRI(ENS)S'의 쇼츠를 모아둔 링크에 접속하면 방탄소년단 혹은 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나 하이브 레이블이 아닌 뷔 사칭 계정이 우선적으로 검색되는 것.
일반적으로 음원이 발매되면 유튜브에 음원 페이지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이에 따라 뷔의 신곡 ‘FRI(END)S' 역시 음원을 이용해 쇼츠를 만들 수 있는 페이지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해당 링크에 접속하면 메인 페이지의 대표 계정이 방탄소년단이나 뷔, 소속사의 공식 계정이 아닌 사칭 계정의 채널이 등장한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소속사의 관리 소홀을 문제 삼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알고 보니 이는 유튜브 알고리즘의 기술적 문제로 인한 오류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티스트 주제 채널 페이지의 대표 계정은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 설정된다. 이에 뷔(V)라는 동일 명칭을 쓰고 있는 팬 계정이나 사칭 계정을 유튜브 시스템에서 잘못 매칭해 뷔의 공식 주제 채널에 합병되어 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FRI(END)S' 관련 쇼츠 영상들을 모아놓은 링크일 뿐,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에서 생성을 요청할 수도, 수정할 수도 없다. 알고리즘에 의해 생성된 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것이다.
결국 뷔의 이번 신곡을 둘러싼 사칭 계정 논란은 유튜브의 알고리즘의 문제로 벌어진 황당한 사건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뷔는 최근 신곡 'FRI(END)S' 발표를 기념해 팬 이벤트 'FRI(END)S PARTY'를 진행하며 남다른 팬사랑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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