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청자들이 연애 프로그램의 매력으로 OST를 꼽기도 한다. 티빙(TVING) 오리지널 '환승연애'부터 시즌제를 거듭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다수의 연애 프로그램이 OST 맛집으로 사랑 받고 있는 가운데 Mnet '커플팰리스'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Mnet '커플팰리스'가 지난 20일(수) OST 페더 엘리아스(Peder Elias)의 'Nevertheless(네버더레스)'를 발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Nevertheless'는 '커플팰리스' 테마곡으로, 아무런 조건 없이 어떠한 상황이나 상태에도 마지 않고 상대방을 사랑하겠다는 깊은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마치 감정의 화폭을 펼쳐 놓은 듯한 멜로디는 청취자에게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여운을 선사하며, 특히 단순히 음악이 아니라 시각적인 표현을 떠올리게 하는 시네마틱한 편곡이 돋보인다. '친한파 아티스트'로 잘 알려진 페더 엘리아스가 참여한 사운드트랙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함을 지닌다.
최근 '커플팰리스'는 예측불허 로맨스로 설렘을 선사하는가 하면, 다각관계 서사를 본격적으로 그리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미 방송 곳곳에 녹아들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OST 음원 발매 소식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이는 자체 OST 열풍은 한순간에 시작된 게 아니다. 연애 프로그램 OST 열풍의 대표 주역으로는 티빙 '환승연애'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WOODZ(우즈)의 '해가 될까'가 있다. 장면과 함께 높은 몰입을 부르는 '해가 될까'는 '환승연애' 시즌1부터 시즌3까지 OST로 사용되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환승연애' 시즌3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OST에 참여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발매된 로이킴의 '미련하다'부터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의 장하오, 최유리, 폴 블랑코X헤이즈, 임슬옹X이성경, Heon Seo(헌서)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OST들이 설레는 만남과 애틋한 이별 등 다양한 무드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OST는 연애 프로그램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다. 주인공의 감정선을 묘사해주며 몰입을 높이고, 더 나아가 서사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러브라인 만큼이나 중요한 궁합이 바로 OST. 몰입도 높은 서사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환승연애3'와 '커플팰리스'가 들려줄 새로운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한편, Mnet '커플팰리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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