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옷 구매처를 공개한 가운데 유나와 패션 대결을 펼쳤다.
22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유나야(ITZY) 그게 긱시크니? 그럼 나는 집식구다ㅣ성수동 패션 대결ㅣ할명수 ep.175’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으며, 유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박명수는 “오늘 좀 폼나지 않냐”라며 자신의 패션 스타일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제작진이 ‘패셔니스타’라고 치켜세우자 박명수는 “50대 넘은 애들 중에서 내가 옷을 제일 잘 입는다”라고 자신했다.
그리고 잇지(ITZY) 유나와 함께 성수동의 한 편집숍을 찾은 박명수는 “나는 옷을 되게 좋아한다. 딱 즐겨 입는 브랜드가 있다”라며 자신이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를 읊었다.
이때 제작진은 “근데 백화점 가서 안 사지 않냐. 당근 마켓에서 (구매한다)”라고 폭로했다. 당황한 박명수는 “백화점 가서 입어 보고 병행 수입하는 곳에서 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다 결국 “당근 많이 이용한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나는 “당근에 진짜 많이 올라온다. 맨날 당근 구경한다”라고 공감했다.
한편, 박명수는 유나와 본격적으로 스타일링 대결을 펼쳤다. 각자 골랐던 향수의 냄새와 어울리는 옷을 찾기 위해서 흩어졌고, 의류 매장을 둘러보던 박명수는 유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사라고. 어울리는 옷. 알겠니?”라고 경계했다. 하지만 유나는 “저는 너무 잘하고 있다. 이기실 수 있냐”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명수는 “나는 다 골랐다. 지금”이라며 피팅룸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그러던 중 시덕 코디네이터와 단추 잠그는 것에 대한 실랑이를 벌였고, 시덕코디는 “왜 웃기려고 해요. 멋있게 나가야지”라고 지적했다.
박명수는 “멋있지 않아? 별로야?”라고 믿지 못했다. 이내 피팅룸에서 나온 박명수는 거울 앞세 서더니 “별론데? 생각했던 핏이 아니다. 정준하 핏이 나온다”라며 정준하에게 의문의 1패를 안겼다. 그러면서 “역시 옷은 입고 봐야한다. 입고 사야한다”라고 시착용을 강조했다.
각자 고른 옷으로 갈아입고 만난 두 사람. 빨간 오프숄더 의상을 입은 유나를 본 박명수는 "실외로 나가지 마라. 아직 꽃샘추위다"라는 너스레를 떨었다.
또 두 사람은 요즘 유행하는 긱시크룩에 도전하기도. 먼저 안경을 착용한 박명수는 유나에게 "이런 남자가 사귀자고 하면 사귈 거냐"라고 물었고, 유나는 “아니요”라고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박명수는 "박신양 같지 않냐”며 '애기야 가자' 명대사를 재연해 웃음을 더했다.
패션 대결 결과 유나가 승리했다. 유나는 착용한 옷을 박명수로부터 선물 받았고, 박명수는 법인카드 결제 중 “12개월로 해달라”라고 농담을 건네 마지막까지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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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할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