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어린 임수향, 母 차화연 등쌀에 밤무대 섰다 “왜 나보고 하래”[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3.23 21: 17

이설아가 엄마 차화연의 욕심으로 밤무대에 섰다.
23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박도라(이설아, 임수향)의 어린 시절이 공개되었다.
어린 박도라는 한 나이트클럽의 무대 위에 서서 짙은 화장을 하고 트로트를 불렀다. 손님들의 야유가 이어졌지만 엄마 백미자(차화연)는 박도라가 무대를 망치는 게 무서운 듯 박도라를 향해 춤을 추라며 부추겼다.

무대가 끝난 후 백미자는 딸의 행사 금액을 정산 받았고 금액이 마음에 들지 않자 “우리 도라 아역 배우다”라고 말하며 목에 핏대를 세웠다. 결국 30만 원을 손에 쥔 백미자는 어린 딸을 향해 “제대로 했어야지. 너 때문에 30만 원밖에 못 받았다. 엄마는 빚쟁이한테 쫓겨서 다 죽게 생겼다”라며 투덜거렸다.
이후 박도라는 빚쟁이들을 피해 도망 다니는 엄마가 없는 집에서 오빠, 동생과 라면을 부셔먹고 있었다. 그때 백미자를 찾는 빚쟁이들이 집에 찾아왔다. 빚쟁이들은 백미자가 없자 대신해서 동생을 잡아갔다. 이를 보던 박도라는 “경찰에 신고할 것이다. 우리 동생 유괴해 간다고”라고 소리쳤고 겨우 동생을 구할 수 있었다.
박도라와 백미자는 야반도주를 해 급하게 이사를 갔다. 박도라는 그곳에서 우연히 길에서 만나 도움을 받아 한눈에 반했던 고대충(문성현, 지현우)을 다시 만나고는 운명이라고 확신했다. 박도라는 속으로 “대체 누가 오빠와 나 사이에 작대기를 놓은 것일까. 이것은 혹시 운명?”이라고 말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박도라는 오디션을 보러 가기도. 박도라는 고대충이 여자친구를 사귄 건 아닌지 걱정을 하다가 연기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대사를 버벅거렸고 백미자는 중요한 오디션을 망쳤다며 박도라의 등을 때렸다. 박도라는 “그러게 누가 배우 되고 싶냐고 했냐. 엄마가 하면 되지 왜 나보고 하래”라며 소리치고 자리를 떴다.
이후 박도라는 고대충과 가까워지려고 무던히 노력했고, 두 사람이 가까워졌다고 느끼던 때 고대충이 연상의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는 모습을 목격해 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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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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