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마운트(25, 맨유)의 마지막 득점으로부터 454일이 흘렀다.
영국 '트리뷰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슨 마운트의 마지막 득점은 대체 언제인가"라며 마운트의 현재 상태를 조명했다.
마운트는 지난 2020-2021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 경질 후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의 지휘 아래 재능을 펼쳤다.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전으로 중용됐고 2021-2022시즌에는 공식전 53경기에 출전, 13골 16도움을 올렸다.
2022-2023시즌 마운트는 전과 같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시즌 말에는 골반 부상으로 내리 결장했다. 경기에 출전하더라도 전과 같은 영향력은 없었다. 마운트는 2022-2023시즌 공식전 35경기에 출전했지만, 3골 6도움 기록에 그쳤다.
지난 시즌을 리그 11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마친 첼시는 2023-2024시즌에 앞서서 선수단 규모 줄이기에 집중했다. 카이 하베르츠, 마테오 코바치치,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를 매각했고 가장 최근에는 18년 동안 클럽에서 몸담았던 메이슨 마운트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냈다.
맨유는 5,500만 파운드(한화 약 933억 원)에 마운트를 영입했다. 구단의 상징적인 번호인 7번도 부여했다. 현재까지 놓고 보면 실패한 이적이다. 잦은 부상으로 리그 8경기(400분)를 포함해 총 13경기에만 출전, 1개의 어시스트만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트리뷰나는 "마운트는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득점하지 못한지 1년을 훌쩍 넘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마운트의 마지막 득점은 2022년 12월 28일 첼시과 본머스의 리그 경기였다. 당시 마운트는 크리스티안 풀리식, 카이 하베르츠, 라힘 스털링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첼시는 전반 16분 하베르츠의 선제골과 24분 마운트의 추가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후로는 전혀 득점하지 못하고 있는 마운트다. 맨유는 마운트의 강력한 오른발에서 시작되는 공격 전개를 기대했으나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마운트는 최근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마운트가 FA컵 8강에 앞서 훈련에 포함, 스쿼드에 돌아왔다고 전했고 실제로 마운트는 지난 18일 리버풀과 치른 8강전에서 연장전에 빅토르 린델로프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