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은혁 "탈 SM, 비용 아끼느라 힘들어"···이특 "그러니 왜 나갔냐"[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3.28 06: 54

‘라디오스타’ 슈퍼주니어 이특과 감희철이 SM 재계약에 대해 속마음을 밝혔다. 
27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슈퍼주니어 희철, 이특, 예성, 은혁이 등장했다.

김희철은 “‘라스’에서 페이커 선수 옆자리에 앉았다. 그때 번호를 얻었다. 그 이후 연이 되어서 연락을 주고받는다. 그런데 오늘 얻을 거 없지 않냐. 너무 칙칙하다. 은혁 회사 나간 거나 있겠지”라며 등장부터 너스레를 떨었다. 
은혁은 “지금 그런 이야기부터 하는 거냐”라면서 진땀을 흘렸다. 김구라는 "너희 다 올 줄 알고 세트장 넓혔는데 넷만 와서 텅 빈 것 같다"라며 모두를 놀리고 들었다.
이특은 달라진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특은 “옛날에는 일 중독이었다. 그런데 안 되는 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너무 욕심을 내서 우울해지더라. 그래서 포기할 건 포기하려고 한다”라며 마음의 변화를 알렸다.
그러나 이특은 “‘너목보’(‘너의 목소리가 들려’) 엠씨였던 김종국이랑 유세윤이 Mnet ‘커플팰리스’를 하더라. 초조해져서 ‘너목보’ 다음 시즌 언제 하냐고 ‘너목보’ 피디한테 전화해서 물어 봤다. 알고 보니 ‘커플팰리스’ 제작진이 ‘너목보’ 제작진이더라”라면서 여전히 활동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 20주년을 앞두고 해체할 뻔 했다고 알려져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김희철은 “은혁이랑 동해는 회사를 차리고, 규현은 안테나로 갔다. 우리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 술도 마시고 이야기를 했다. 나가더라도 우리는 함께 같이 할 수 있는 걸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재계약을 앞두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그런데 이특이랑 예성은 재계약 자체를 원했던 거여서 회의 때 분위기가 정말 안 좋았다”라고 말했다. 예성은 묵묵부답으로 있다가 “규현, 은혁, 동해 모두 음악을 하는 애들이어서 제가 또 음악을 하는 기회를 얻긴 했다”라며 애써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은혁은 “슈주 유닛 D&E를 동해와 내내 해 오고 있었다. 그래서 유닛에 대해서 잘해 보고 싶었다”라며 동해와 함께 나간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은혁은 회사를 차린 후 발매한 신곡 타이틀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타이틀 곡 '지지배'의 단어는 새가 지저귀는 느낌의 '지지베베'를 연상하고자 하려 함이었으나, 지지배는 사전 의미로 '계집아이'를 뜻하며, 계집아이는 '여자 아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로 명시되니 충분히 시대착오적인 타이틀 네이밍이었다.
은혁은 “타이틀곡을 발표했는데 제목이 ‘지지배’다. 제목이 논란이 됐다. 저희 딴에는 헤어진 연인을 귀엽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데 저희가 심사숙고하지 못했다. 저희 잘못이다”라면서 “그런데 앨범을 취소할 수가 없다. 이미 모든 게 다 끝났다. 그래서 음악방송을 전면 취소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은혁은 L.L.S 콘서트 뒷풀이에 참여한 이유로 “어차피 SM 돈이기도 하고, 가서 실컷 먹으려고 저희 매니저를 데리고 갔다”라고 밝혔다. 이특은 "그러니까 왜 나갔어"라며 뼈 아픈 소리를 잊지 않고 던졌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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