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강지영 아나운서가 '4월의 신부'가 됐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오늘(1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신랑은 금융업계 종사자로, 두 사람은 2년 여의 열애 끝에 화촉을 밝혔다.
지난 2011년 MBC 오디션 예능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으로 얼굴을 알린 강지영 아나운서는 같은 해 JTBC 1기 아나운서 특채로 입사하며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차이나는 클라스', '썰전 라이브' 등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 2022년부터 JTBC '뉴스룸' 주말 단독 앵커로 활약했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특유의 부드러운 음성과 정확한 전달력, 호감형 외모와 똑부러지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주말 '뉴스룸'을 빛낸 인터뷰 초대석에서 다수의 배우들과 인터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지영 아나운서의 결혼은 지난달 9일 알려졌다. 당시 강지영 아나운서는 직접 결혼 소식을 밝히며 당시 예비신랑에 대해 "변함없는 모습으로 저를 아껴주고 존중해 주는 사람이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 걷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이후 그는 '뉴스룸'에서는 하차하게 됐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결혼 발표 다음 날인 지난달 10일 방송을 끝으로 '뉴스룸'을 떠났고, 그의 후임으로는 평일 '뉴스룸'을 책임지던 안나경 아나운서가 낙점됐다.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한 강지영 아나운서인 만큼 그의 결혼식에 스타들도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강지영 아나운서와 JTBC 교양 '차이나는 클라스'에 고정 출연했던 배우 남보라는 이날 개인 SNS를 통해 결혼식 사진을 공개하기도. 남보라가 공개한 사진에는 강지영 아나운서가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신랑과 함께 버진로드를 걷는 뒷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남보라는 "고나리자 결혼 축하해 평생 행복하자"라며 강지영 아나운서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 직후 강지영 아나운서는 직접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개인 SNS에 웨딩 화보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결혼 축하해 주시고, 바쁜 일정 가운데 기꺼이 시간을 내어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 정말 고맙다. 결혼한 선배들의 말에 따르면, 정신 없어서 식 끝나고 잘 기억이 안 날 거라고 했는데 저는 반가운 얼굴들이 지금도 떠오르며 좋은 인연이 이어지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몽글몽글하고 참 좋다"라고 밝혔다. 또한 "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도움 주신 손길들,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애써준 친구, 동료들 그 은혜 잊지 않고 보답하며 살겠다. 다시 한번 고맙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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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지영, 남보라 SNS 출처,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