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차은우가 박혁권의 목을 졸랐다.
13일 전파를 탄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최종회에서 은수현(김남주 분)을 위해 대통령 후보 김준(박혁권 분)을 찾은 권선율(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수현은 혼자 생각을 곱씹으며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일까. 아무 방법도 없을 때 선택할 수 있는 한 가지. 용기를 갖는 일’이라며 덤덤하게 생각에 잠겼다. 이후 은수현은 광장에 피켓을 두고 1인 시위를 하기 시작했다.
권선율은 ‘만약 당신이 실패하면 내가 김준 죽여줄게요’라고 속으로 읊조리며 오토바이를 거칠게 몰았다. 이후 김준을 찾아간 권선율은 “마지막 기회를 주려고. 국민들 그만 속여. 역겨우니까”라고 차갑게 말했다.
김준은 “내 말이라면 껌뻑 죽던 너를 누가 이렇게 괴물로 만들어 놨노”라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권선율은 “궁금해서 그러는데 사람 죽인 사람도 대통령이 되나? 청부살인인가?”라며 날을 세웠다.
김준은 건물 옥상 구석으로 권선율의 목을 조르며 “너 진짜 죽고싶냐?”라고 물었고, 권선율은 “그만큼 죽인걸로 모자라?”라며 분을 참지 못했다. 김준은 “100명이고 1000명이고 다 밟아 죽일거다”라고 말하기도.
권선율은 “우리 엄마처럼 나도 죽여”라며 분노했고, 김준은 “생각중이다. 너만 죽일지 은수현이 그 X도 같이 죽일지”라고 말하기도 분노한 권선율은 김준의 목을 조르며 “더는 그 여자 건드리지마. 여기서 같이 가는 거야”라며 악을 썼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원더풀 월드'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