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이 극적인 승리를 맛봤다.
수원삼성은 14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7라운드에서 김포FC와 맞대결을 펼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15점(5승 2패)을 만들면서 리그 2위를 지켰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김포는 13위에 머물렀다.
수원삼성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김현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손석용-김보경-김주찬이 공격 2선에 섰다. 카즈키-이종성이 중원을 채웠고 박대원-백동규-조윤성-장호익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김포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루이스-권순호가 공격 조합을 맞췄고 서재민-장윤호-김경준-최재훈-이종현이 중원에 섰다. 김민호-박경록-정한철이 수비에 나섰고 손정현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수원이 터뜨렸다. 전반 3분 김현이 공을 받아 뒷공간으로 밀어줬고 이를 손석용이 달려들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 양 팀은 이렇다 할 추가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수원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김포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6분 플라나가 올린 코너킥이 문전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고 박경록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포가 땅을 쳤다. 후반 36분 수원의 프리킥 공격이 골대를 때린 뒤 대구는 곧바로 역습에 나섰지만, 골키퍼 양형모가 몸을 날려 슈팅을 막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수원이 기회를 엿봤다. 후반 42분 박스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고 뮬리치가 키커로 나섰다. 뮬리치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11분이 주어졌다. 수원이 앞서 나가는 골을 만들었다. 추가시간 전진우의 헤더를 손정현이 막아냈지만, 이를 다시 전진우가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고 정한철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경기는 수원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