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61) 감독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까.
영국 '팀 토크'는 13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다음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2019년 12월 본인의 후임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되자 바로 다음날 다시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9-2020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그는 2023-2024시즌까지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2022-20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하며 팀에 드문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히 그를 향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과 들쭉날쭉한 승무패 결과가 원인.
팀 토크는 "모예스는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맞대결에서 패배(0-2)당한 뒤 심각한 비난을 받았고 이제 주제 무리뉴 감독이 그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모예스는 지난 시즌 팀을 유럽 대항전 우승으로 이끈 뒤 웨스트햄에서 전설적인 지위를 얻었다. 이 트로피가 약 42년 만에 웨스트햄이 따낸 첫 메이저 트로피이기 때문이다. 웨스트햄은 다음 시즌 또 다른 유럽대항전 진출을 원한다. 팬들은 모예스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여름 모예스와 웨스트햄의 계약은 만료된다. 팬들은 선수단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감독을 데려올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훌렌 로페테기, 그레이엄 포터 등이 후계자로 거론됐다. 그러나 최근 24시간, 무리뉴가 웨스트햄으로 향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라고 설명했다.
무리뉴는 지난 1월 AS 로마에서 경질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최근 감독으로 복귀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는 "난 다시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때로는 클럽에서 일이 끝나면 휴식, 사색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번엔 경질 바로 다음 날부터 다시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난 강하고, 기분이 좋다. 일을 좋아한다. 정말 준비 됐다"라며 휴식기는 필요 없다고 이야기했다.
팀 토크는 웨스트햄에서 활약했던 스트라이커 프랭크 맥아베니의 의견도 전했다. 그는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모예스가 웨스트햄에 더 머물고 싶다면 재계약을 논할 것이다. 난 무리뉴의 팬이다. 누가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그는 토너먼트에서 승리하고 트로피를 가져오는 방법을 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리뉴가 웨스트햄을 이끄는 모습을 보고 싶다. 종종 부정적인 경기로 비판받지만, 그는 수비적으로 견고한 축구를 한다.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