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진실성 없는" 성범죄자 고영욱, '빚쟁이' 이상민 저격 '내로남불'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4.15 14: 12

 ‘연예인 전자발찌 1호’ 불명예를 안은 고영욱이 이상민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영욱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고영욱이 자신의 X(트위터)에 올린 글이 캡처돼 공개됐다. 
사진 속 고영욱은 달리기를 하고 있다. 푸른 자연과 폭포가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모자를 쓰고 편안한 차림으로 달리기를 하고 있는 고영욱은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원에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 반려견들과 보내는 일상, 이런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라고 말했다. 

고영욱은 70억 원에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는 말로 이상민을 저격했다. 이상민은 최근 예능 등에서 69억 원의 빚을 20년 만에 청산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영욱은 빚이 많은 이상민은 예능 활동이 활발한 반면 성범죄를 저지르고 실형을 산 자신은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을 비교하며 한탄했다.
고영욱의 하소연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고영욱의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왜 이러고 사는지 본인이 모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고영욱의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된 내용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뭇매를 맞고 있다.
tvN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제작발표회가 17일 오전 서울 CGV 상암에서 열렸다.이상민이 고영욱 질문에 생각에 잠겨 있다.'더 지니어스'는 방송인, 갬블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13인의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로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jpnews@osen.co.kr
한편,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그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형 등을 선고받았다. 
2015년 만기출소한 고영욱은 5년 만인 2020년 11월 SNS를 개설하고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영욱이 새로 개설한 SNS는 이틀 만에 폐쇄되면서 그의 복귀도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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