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탈모로 고민하던 박군을 위해 한영이 모발이식 플렉스를 제안했으나, 박군이 깜짝 가발을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박군이 가발을 깜짝 공개했다.
박군과 한영 부부가 함께 운동에 나섰다. 특전사 출신다운 박군은 안정적인 스텝으로 원조 짐승남 포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이어 집안으로 돌아왔다. 운동을 마치고 땀 벅벅이 된 박군. 이어 오자마자 탄산음료를 벌컥 마셨다.한영은 “땀냄새난다”며 물을 마시지 않고 탄산부터 마시는 박군의 건강을 걱정했다. 한영은 “운동 끝나고 물 많이 마셔야한다”며 잔소리 모드가 이어졌다.핑크빛 모드는 온데간데 없고 전쟁처럼 아슬아슬해보이는 두 사람. 패널들은 “포인트는 이제 박군이 예전처럼 한영 얘기 듣지 않는다 대답도 안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게다가 집에와서 땀이 나도 샤워를 하지 않는 박군. 운동 후 씻기보단 설거지만 하더니 이내 노래방 부스에서 목풀기를 시작했다. 환복과 샤워도 하지 않고 발성 연습만 했다. 시간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서장훈은 “정말 최악이다”며 “본인 소신이 저렇다면 뭐라할 순 없다”고 했다.
그 사이, 한영이 샤워를 마쳤고, 씻지않는 박군을 보며 잔소리를 이어갔다. 이에 박군은 변명을 늘어놓았고 서장훈은 “궤변이다 빨리 좀 씻어라”며 답답해했다. 특히나 탈모가 진행 중인 박군. 한영이 모발이식하라고 하자 “비싸다 돈 아깝다”고 했다.한영이 “내가 생일선물로 해주겠다”고 해도, 탈모대첩이 이어진 모습. 결국 병원에 도착한 두 사람.심각한 충격진단에 박군이 할말을 잃었다.M자 탈모에 정수리 탈모까지 모발 건강이 적신호가 됐다.
알고보니 군시잘부터 탈모가 시작됐었다는 박군. 한영은 장시간 모자 착용에 대해서도 묻자 전문의는 “모자랑은 상관없다”고 했다. 탈모 원인은 스트레스와 유전이라는 것. 특히 스트레스에 대해 박군은 한영에게 “그건 당신이 조절좀 해달라”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모발이식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마와 정수리 4000모 기준으로 절개법은 719만원, 비절개법은 천4백만원으로 두 배로 껑충 뛰었다. 가격을 듣던 박군은 깜짝, 한영은 “돈 생각하지말고 모발이식 하자”며 플렉스를 보였다.홈쇼핑 퀸 한영의 통 큰 제안. 아예 예약을 하고 가자고 했는데, 그럼에도 박군은 망설였고 고민하기로 했다.박군은 “아내 돈이 내 돈이라 생각하면 부담이다”고 했다.
이어 탈모인들에게 추천받은 곳으로 이동, 서울 풍물시장이었다. 바로 맞춤제작 가발가게였다. 정수리를 가릴 수 있는 가발을 찾았고, 욘사마 스타일부터, 댄디남 취향까지 다양하게 착용했고 부분가발을 선택했다. 정수리부터 M가발까지 합해 도합 8~90만원 정도 됐다. 맞춤가발은 그럼에도 비용차이는 어마어마하게 큰 차이가 났다.
그래서 어떻게 했는지 묻자 박군은 “모발이식은 2주간 스케쥴을 빼야하는데 할 수 없어 맞춤 가발 주문가 90만원도 비싸, 기존가발 30만원 샀다”면서 “기성가발도 전혀 문제없다”고 했다. 심지어 지금도 착용하고 있다며 쓰고 있던 가발을 벗은 박군. 가발 해체쇼에 모두 “아무도 몰랐다”며 감탄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