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범죄도시’ 중 가장 악독한 빌런? 윤계상→손석구와 비교 어렵다” (살롱드립2)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4.16 19: 41

 배우 김무열이 '범죄도시4'에서 악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꽁꽁 얼어붙은 마동석 위로 김무열이 걸어 다닙니다. | EP.36 김무열 | 살롱드립2’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는 영화 ‘범죄도시4’의 주인공 김무열이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전작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다는 소문이 있다며 ‘범죄도시4’를 언급했다. 김무열은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돼서 봤고, 기술시사 때도 봤는데 의외로 베를린에서 재밌게 보시더라. 반응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베를린 영화제는 특히나 영화에 대해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들면 상영 도중에 나가시는 분도 많다더라. 거기 문화가 그렇다더라. 근데 그런 분들이 안 계셨고 마지막까지 (있었다). 또 의외였던 건 말로 하는 코미디가 언어의 장벽 때문에 막히는 경우가 많지 않나. 그분들은 자막으로 보시는 거니까 문화 차이도 있고 근데 그게 너무 잘 통했다”라며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김무열은 “전작에 비해서 코미디 요소를 배제했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들이 많았고, 범죄, 액션, 스릴러 장르다보니까 놀람, 긴장, 공포 같은 1차원적인 반응도 너무 좋았다”리고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장도연이 “짱짱하네”라고 하자 급 현타가 온 김무열은 “상영도 안 했는데 자랑을 해서 쑥스럽다”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또 김무열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극 중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 역을 맡았다며 “잔혹한 살상도 마다하지 않는다”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범죄도시 빌런들이 워낙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이 나오니까 (그중에서도) 가장 악독한 빌런이라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김무열은 “전에 나왔던 빌런들과 비교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 가장 악독하는 얘기는 제가 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그냥 나쁜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주 무기는 단검이다. 20대 때 운동 중에 단검 쓰는 운동을 배운 적 있었다. 단검을 어떻게 사용하는 지 정도는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때 장도연은 빵칼로 대체한 단검을 준비했고, 김무열은 그 자리에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장도연은 “‘마동석 형이랑 하니까 이건 좀 다르더라’ 뭐가 있냐”고 물었다. 김무열은 “동석이 형이 실제로 선수로 할 정도로 복싱을 오래했다”라며 선수급 복싱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제가 ‘악인전’ 촬영 때 현장에서 (마동석이) 처음 액션하는 걸 봤는데 주먹이 그리는 선이 웬만한 액션 팀보다도 훨씬 유려하다. 너무 멋있다”라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결국 김무열은 마동석을 따라 복싱까지 배우게 됐다고. 그는 “주먹이 나가는 궤도 그 모습에 제가 또 반해서 그래서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TEO 테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