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처음부터 김혜윤을 알아봤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에서는 임솔(김혜윤 분)이 류선재(변우석 분)의 미래를 바꾸지 못했다.
이날 과거 임솔 사고 당시가 일부 공개됐다. 당시 류선재는 2008년 9월에 교통사고를 당했던 임솔을 구한 장본이었던 것. 하지만 임솔은 하반신 마비 진단을 받았고 “왜 살렸어. 그냥 이렇게 죽게 냅두지 왜 이렇게 살렸어 왜”라고 소리쳤고, 류선재는 모든 걸 듣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 류선재는 임솔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한강 대교에서 만났던 류선재는 임솔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자 ‘기억 못하는 구나’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실은 제가 팬이거든요. 고맙네. 내가 더 고마운데 그냥 다 고맙죠. 이 세상에 존재해줘서”라는 임솔에 ‘나도 그래 솔아’라고 마음 속으로 전하기도. 이후 류선재는 집으로 가는 임솔을 지켜본 뒤 자리를 떠나는 순애보를 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류선재의 호텔방에 누군가 방문, 그리고 동시에 추락하는 소리가 들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임솔은 병원에서 의식을 차렸다. 2023년이라는 말에 곧장 류선재를 확인했지만 여전히 그는 사망한 상태였다. 절망감에 눈물 흘렸던 임솔. 그때 형사들은 류선재의 유품에서 발견된, 자신과 함께 나란히 찍은 사진을 보곤 ‘꿈이 아니었어. 미래가 바뀌었다’라고 확신했다.
임솔은 “다시 살려야 한다”라는 생각에 휠체어를 탄 채 다시 물에 뛰어들었다. 이어 손목시계의 버튼을 눌렀으나 아무런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후 집에서 류선재의 죽음에 슬퍼하던 임솔은 배인혁(이승협 분)으로부터 “그거 아냐. 선재가 너한테 얼마나 미안해했는지 너 그거 모르면 안돼”라는 말을 듣게 됐다.
그 순간 12시 정각이 되고, 동시에 임솔 시게는 빛이 났다. 이에 임솔은 ‘12시 정각에만 불이 들어오는 건가? 그럼 혹시?’라며 시계 버튼을 눌렀고 다시 2008년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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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재 업고 튀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