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팰리스' 제작진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17일 Mnet '커플팰리스' 제작진(이선영CP, 정민석PD)은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종영 및 시즌2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커플팰리스(연출 이선영 CP, 정민석 PD)'는 다양한 매력의 싱글남녀 100인이 각자 외모와 경제력, 라이프스타일, 예측할 수 없는 결혼의 조건 등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를 찾는 스토리를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파이널 프러포즈에서 최종 12쌍의 커플이 탄생, 이례적인 매칭 성과를 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이선영CP는 '커플팰리스' 종영 소감에 대해 "엠넷에서 오랜만에 론칭하는 라이프 스타일 장르의 신규 프로그램이고, 또 100인의 다인원과 함께하는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선례가 없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보니 부담도 많이 되고 과정도 쉽지 않았다. 끊임없이 예측해도 예상과 다른 상황들이 발생하곤 했는데, 그게 또 다인원 리얼리티의 묘미이기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쇼미더머니, 너목보, 더콜, 아이랜드에 이어서 제가 만든 신규 프로그램이 시즌을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어서 너무 기쁘고, 시즌2를 할 수 있게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분들과 출연자분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정민석 PD는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는 ‘러브캐처’를 하면서 '많은 보기를 드리면 결혼 상대를 찾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 ‘커플팰리스’다. 새로운 포맷이다 보니 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최종 12커플이 탄생했고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되어 뜻깊다"라고 전했다.
100인의 남녀 출연진과의 촬영 비하인드도 전했다. 정민석 PD는 "서로의 취향에 맞는 사람을 50명 가운데 콕 집어서 만나는 게 제작진 입장에서도 신기하더라. 두 분이 데이트 하는 걸 보면 인상이 또 닮았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라며 "그래도 ‘누가 누구와 어울려서 사귀지 않을까’는 정말 예측이 안 되는 내용인 것 같다. 예컨대 딩크를 원하는 사람들끼리 매칭이 쉽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꼭 그렇지는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MC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선영 CP는 "새로운 포맷의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하다 보니, 저희도 MC 섭외에 심사숙고했다. 특히 ‘커플팰리스’ 앞 부분은 무려 100명의 일반인 출연자들을 이끌고 진행해야 하는 스튜디오 포맷이라 촬영 시간도 짧지 않고, 진행의 난이도가 무척 높았다"라며 "김종국, 유세윤 씨는 저와 ‘너목보’를 통해서도 오랜 호흡을 맞춘 MC였고, 사소한 부분들까지 재치 있게 소화해주시는 걸 보고 ‘역시 합이 좋구나’ ‘진짜 베테랑이다’ 생각했다. 종국 씨는 기억력이 진짜 좋아서 3라운드 할 때 출연자를 보면 조건, 직업 등을 다 기억하시더라. 그런 부분들이 놀라웠고, 제작진 입장에서도 신뢰가 크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오는 4월 23일(화) 오후 10시, 출연진(강서라 강석원 김건희 김다은 김현웅 김회문 이원남 지승원 황윤주)들과 함께 ‘커플팰리스’ 명장면을 보면서 비하인드 토크를 나누는 ’커플팰리스 스페셜 랭킹 토크쇼’가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 이후 시즌2 모집도 시작할 예정이다. 시즌2는 올 겨울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커플팰리스' 이선영CP·정민석PD 종영 일문일답 전문
Q1. 100인의 싱글남녀와 함께한 만큼 더 특별했던 여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커플팰리스'를 끝낸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 엠넷에서 오랜만에 론칭하는 라이프 스타일 장르의 신규 프로그램이고, 또 100인의 다인원과 함께하는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선례가 없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보니 부담도 많이 되고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끊임없이 예측해도 예상과 다른 상황들이 발생하곤 했는데, 그게 또 다인원 리얼리티의 묘미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쇼미더머니, 너목보, 더콜, 아이랜드에 이어서 제가 만든 신규 프로그램이 시즌을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어서 너무 기쁘고, 시즌2를 할 수 있게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과 출연자 분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정)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는 ‘러브캐처’를 하면서 “많은 보기를 드리면 결혼 상대를 찾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 ‘커플팰리스’ 입니다. 새로운 포맷이다 보니 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최종 12 커플이 탄생했고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되어 뜻깊습니다.
Q2. 100인의 초대형 커플 매칭 연애 프로그램 <커플팰리스>를 기획하시게 된 의도가 궁금합니다.
-아시다시피 연애 프로그램이 많이 쏟아져 나왔고, 이혼 관련 프로그램도 많았는데 포맷적으로 봤을 때 대부분 10명 합숙 형태를 띄더라고요. 첫째로, 저희(Mnet)가 가장 잘 하는 대형 서바이벌 구조를 가지고 새로운 형태의 연애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둘째로, 결혼 자체가 시대적 화두인데 기획을 하면서 보니 오히려 MZ세대가 결혼정보회사를 많이 찾는다는 시대상을 확인했고 이 부분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결정사’ 콘셉트의 결혼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의 시대상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고 100명이라는 모수로 선택의 폭을 늘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결혼하고자 하는 요즘 사람들의 생각을 통해 시대감성까지 담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Q3. 시즌2 등 향후 계획에 대해 귀띔해주실 수 있을까요?
-오는 4월 23일(화) 밤 10시, 출연진(강서라 강석원 김건희 김다은 김현웅 김회문 이원남 지승원 황윤주)들과 함께 ‘커플팰리스’ 명장면을 보면서 비하인드 토크를 나누는 ’커플팰리스 스페셜 랭킹 토크쇼’가 방송될 예정입니다. 방송 이후 시즌2 모집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시즌2는 올 겨울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Q4. 방송 중 반전의 반전을 낳는 많은 서사와 상황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그럼에도 진행 전 ‘이 사람들은 어울리겠는데’/‘이 사람들은 어울리지 않겠는데’라고 생각한 커플이나, 다크호스로 점치거나 기대했던 출연진 등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서로의 취향에 맞는 사람을 50명 가운데 콕 집어서 만나는 게 제작진 입장에서도 신기하더라고요. 두 분이 데이트 하는 걸 보면 인상이 또 닮았다는 게 정말 신기했죠. 그래도 ‘누가 누구와 어울려서 사귀지 않을까’는 정말 예측이 안 되는 내용인 것 같아요. 예컨대 딩크를 원하는 사람들끼리 매칭이 쉽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꼭 그렇지는 않았거든요.
기대했던 출연진으로는 저희가 작년 12월 첫 촬영이었는데, 회문씨가 ‘올해 안에도 결혼할 수 있습니다’라며 결혼에 대한 진정성을 적극 어필하셔서 (회문씨가) 많이 기대됐던 것 같아요. 은예솔씨는 사전에 미팅할 때 돌싱이라 걱정이 많으셨는데 과연 이분이 촬영을 했을 때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Q5. (Q4에 이어) 기대했던 상황이 벌어지지 않아 놀랐거나, ‘오히려 좋아!’ 했던 순간이 있었는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은예솔씨 같아요. 앞서 말씀드렸듯 은예솔씨가 사전에 미팅할 때 돌싱이라 걱정이 많으셨기 때문에 저희도 결과가 궁금했거든요. 사실 세 분한테 프로포즈 받는 상황까지는 예상하지는 못했는데 마지막까지 예측불허의 재미를 선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Q6. 프로그램의 중심을 이끌었던 MC진과의 호흡 소감도 궁금합니다. 특히 CP님은 ‘너목보’에 이어 김종국X유세윤 씨와 재회하게 되었는데요. 음악이 아닌 ‘커플 매칭’ 서바이벌에서의 MC진들의 활약은 어떻게 보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 새로운 포맷의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하다 보니, 저희도 MC 섭외에 심사숙고 했는데요. 특히 ‘커플팰리스’ 앞 부분은 무려 100명의 일반인 출연자들을 이끌고 진행해야 하는 스튜디오 포맷이라 촬영 시간도 짧지 않고, 진행의 난이도가 무척 높았어요. 최근 예능 프로그램 트렌드가 스튜디오 포맷이 잘 없는 편이다 보니, 진행자 선정에 여러 고민이 있었습니다.
김종국, 유세윤 씨는 저와 ‘너목보’를 통해서도 오랜 호흡을 맞춘 MC였고, 사소한 부분들까지 재치 있게 소화해주시는 걸 보고 ‘역시 합이 좋구나’ ‘진짜 베테랑이다’ 생각했어요. 종국 씨는 기억력이 진짜 좋아서 3라운드 할 때 출연자를 보면 조건, 직업 등을 다 기억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이 놀라웠고, 제작진 입장에서도 신뢰가 크죠.
Q7. 매력적인 100인의 남녀 출연진을 섭외하는데에 많은 공을 들이셨다고 말씀주신 바 있습니다. 다만 중간에 잠시 불거진 출연자 논란이 있기도 했는데요. 방송 전 혹은 방영 중 일명 ‘일반인 출연자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없었는지, 큰탈 없이 프로를 완주하게 된 소감도 궁금합니다.
-출연진 검증은 저희 프로그램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었죠. 법적 테두리안에서 엄격한 사전 검증을 진행한 것은 물론 여러 차례 심층 인터뷰를 시행했습니다. 최종 12 커플이라는 유례없는 매칭 성과와 함께 시즌2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Q8. 시즌1에도 이해인, 랑현량햐 출신 김량하 등 연예인들의 과감한 출연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시즌2에서도 또 다른 유명인/연예인의 출연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모시고 싶은 출연진이나, 해당 출연진을 향한 출연 러브콜(?) 멘트도 부탁드려봅니다.
-(유명인/연예인 출연) 시즌2 역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고. 언제든지 결혼 하고 싶은 분들 연락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yusuou@osen.co.kr
[사진] M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