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17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100일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ONE TEAM! ONE DREA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파리하계올림픽대회(이하 ‘파리올림픽’)를 향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을 인정하고 지지를 전하는 것은 물론, 선수들이 최고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자신감을 고취하는 자리로 거듭났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현재 경기력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으며, 최근의 추세로는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권을 예상하지만 종합순위 20위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밝히며, 이번 파리올림픽을 위한 경기력 향상 특별지원 비책을 발표했다.
특별지원 비책은 ▲5대 전문 케어팀 운영 ▲1:1 맞춤형 의·과학지원 ▲현지 적응을 위한 훈련 환경 제공 서비스 추진을 위한 사전훈련캠프 운영 등의 내용이 담긴 *‘CARE FULL 프로젝트’로서, 대한체육회는 이를 통해 선수단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에는 정강선 전라북도체육회장이 선임되었다. 정강선 단장은 그동안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선수단 부단장에는 이상현 대한하키협회장이 선임되었다. 이상현 부단장은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을 역임하며 선수단 경기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였다.
아울러, 대한체육회 및 대한민국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의 공식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와 함께 시상용 단복 시연회가 진행되었다. 시연회에서는 펜싱 오상욱, 유도 이준환, 양궁 임시현, 다이빙 김수지가 모델로 등장하여 단복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행사의 국가대표선수단 다짐 퍼포먼스에는 ‘대한체육회 소장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 참가 페넌트’가 활용되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출전한 하계올림픽의 선수단을 위해 제작된 이 페넌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단일국가로 올림픽에 참가하여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고자 했던 선배 체육인의 헌신과 투혼을 기억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