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와 이혼소송 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다시 발리로 돌아갔다. 다음 변론기일에 돌아오겠다고 밝히고. 특히 이윤진은 이범수의 모의총포로 몇 년간 공포에 떨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윤진은 지난 17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오늘(18일) 발리에 도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밤비행으로 피곤한 지 하품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윤진은 최근 이혼소송으로 딸과 발리에서 지내다 귀국했던 상황. 친정집에서 지내며 근황을 전했던 이윤진은 발리로 돌아가기 전 또 한 번 충격적인 폭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범수의 모의총포를 자진신고 했다고.
이날 이윤진은 “서울에서 13일정도 있었나? 먼저, 지난 몇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고맙다고 연락이라도 주는 게 도리인데, 그렇게 피할 수는 없다. 라따뚜이의 래미인가 했다”. 4월 한달, 불법무기 신고 기간이다. 혹시라도 가정이나 주변에 불법 무기류로 불안에 떨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신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13일 간의 에피소드는 너무 많지만, 이제 사사로운 것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법의 심판을 믿겠다. 변론기일에 다시 오겠다”며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다을이 잘 챙겨주고 있길. 온라인 알림방도 보고, 아이가 어떤 학습을 하는지,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 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소을이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보길 바라”라고 말했다.
또한 이윤진은 “삼시세끼 잘 챙겨먹고, 하루에 8시간씩 잘 자고 ‘눈물의 여왕’ 꼭꼭 챙겨보는 게 나의 목표”라며 “많관부 해주시고 일거리 있으면 많이 연락 주십시오. 이범수 씨도 연락 좀 주십시오. 뱅기 연착됐지만 다시 따뜻한 남쪽 나라로”라고 덧붙이며 발리로 돌아간다고 알렸다.
앞서 이윤진, 이범수가 지난 16일 이혼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줬다. 두 사람의 첫 이혼 조정 기일은 지난 18일 열렸다. 하지만 이 자리에 이범수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혼 조정에 실패한 뒤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윤진은 이혼 소식이 전해진 뒤 이범수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이윤진은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되어 간다”면서, 이혼 사유에 대해 “차라리 사랑에 빠지라고 크게 품었다.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충격적인 건 이범수를 저격하고 그의 생활을 폭로한 내용이었다. 이윤진은 ‘세대주’ 이범수에게 이혼 조정을 신청해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며, 딸은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을 금지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범수가 돈줄을 끊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이범수에 대해서는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 더 알고 싶지도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범수 측은 처음에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힌 뒤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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