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와 이혼 조정 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이틀째 작심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이윤진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점과 부부 관계에서의 일을 제 3자가 왈가왈부 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이윤진은 “아무려면 대한민국 경찰이 장난감 총 들고 온 여자 신고를 받아 확인 폐기할 만큼 허술해 보이냐. 숨어서 머리 쓰는 사람이나 그걸 그대로 방송하는 유튜버나”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7일 이윤진이 이범수의 모의 총포를 자진 신고했다는 걸 의심하는 이들에게 일침하는 내용으로 보인다. 이윤진은 지난 17일 한국에서 발리로 떠나면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이윤진은 “서울에서 13일 정도 있었나? 먼저, 지난 몇 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 ‘고맙다고 연락이라도 주는 게 도리인데, 그렇게 피할 수는 없다. 라따뚜이의 래미인가 했다’”고 밝혔다.
이어 13일 간의 에피소드는 너무 많지만, 이제 사사로운 것에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법의 심판을 믿겠다. 변혼 기일에 다시 오겠다”며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아들 잘 챙겨주고 있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 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딸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이라고 덧붙였다.
18일에도 이윤진은 한 기사의 내용을 캡처해 올리며 “그 입 다물라”고 분노했다. 기사에는 이범수 측이 아들에게는 개인 핸드폰이 있어 언제든지 통화가 가능하기에 엄마와 연락을 막은 적이 없고, 발리에 있는 딸의 서울집 출입 자체를 막은 적도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공개한 문자 내용은 딸이 이범수에게 ‘학교를 가려면 교과서가 필요해서 가지러 가야하는데 집에 있음. 저만 갈테니 답장 좀 해주세요 제발’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이윤진이 아들과 나눈 메시지 내용도 담겼다. 이윤진이 4월 초에 보낸 메시지는 아직도 읽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범수 측은 이윤진과 이혼 조정 및 갈등과 관련해 “이윤진이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이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윤진이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2010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말 불거진 이혼설을 부인했으나 사실로 밝혀졌고, 지난달 18일 첫 조정 기일이 열렸다. 첫 조정 기일에 이범수 측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