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에서 김원준이 지방 출장이 많은 검사 아내 대신, 육아를 전담하는 모습을 공개, 특히 아내에게 "주인님", 딸에게 "공주님"이라 호칭해 훈훈함을 더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 꽃중년 아빠들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58세 아빠인 신성우. 54세 아빠인 안재욱. 52세 아빠 김원준, 53세 늦둥이 아빠 김구라가 모였다. 평균 나이 59.6세 아빠들이 된 것. 모두 “우리가 진짜 쉰둥이 아빠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청춘스타 김원준의 일상을 공개했다. 집안은 난장판인 모습. 아침부터 김원준은 딸의 분유를 먹이며 하루를 시작했다. 딸과 눈을 맞추며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딸의 사진을 휴대폰에 담던 김원준은 “휴대폰 사진 중 99%가 아이들 사진“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딸이 잠든 사이, 김원준은 집안을 청소했다. 스타가 아닌 아빠로 하루를 시작한 모습. 특히 아내에겐 ‘주인님’이라 불렀는데, 이유에 대해 그는 “장난삼아 부르던 애칭이 호칭 배울 점 많은 완벽한 아내”라며 “직장 생활을 물론 엄마로도 완벽해 아내에 대한 고마움에 ‘주인님’이란 호칭이 굳어졌다”고 했다. 또 검사 아내의 지방근무로 육아는 대부분 김원준의 몫이라는 그는 “당연히 내가 해야하는 것처럼 여기고 있다 주인님 아내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어느 덧 육아 8년차가 된 근황을 전했다. 심지어 검사 아내는 지방 발령도 받는다고. 전주에서 3년 있었다며 당시 주말부부였다고 했다.
김원준은 “현재는 인천에 왔다”며 송도집을 공개, 이유에 대해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서울 토박이,송도에 살게 된 이유는 아내 고향이 인천이기 때문”이라며 처가와 가까운 송도에서 살게 된 것이라고 했다. 심지어 장모님이 육아 메이트라는 김원준은 아이들 발음으로 인해, 미미는 장모님, 비비는 장인어른 애칭이 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항상 장모님이 마음을 헤아려주신다”고 했다.
그렇게 김원준이 둘째 딸을 독박 육아하는 사이. 아내는 남편 김원준을 믿고 첫째 딸과 여행 중이었다.둘째 딸은 아빠를 쥐락펴락하는 모습. 김원준은 “주인님 (아내) 이후 리틀 주인님”이라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원준은 즉각 딸을 위한 감자전을 만들어냈다. 모두 “김원준 요리실력도 좋다” 감탄,김원준은 “장모닝에게 전수받은 요리, 총각일 땐 음식 관심없었다”고 했다. 이어 식사를 마친 후 김원준은 딸의 뒤처리까지 능숙하게 처리했다. 딸에게 “공주님”이라 애칭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간 간격으로 기저귀를 갈아야하는 것이 일상인 모습. 김원준은 “건강한 것”이라며 해탈했다.
이어 외출 준비에 나섰다. 한때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김원준. 현재 유일한 화정품이 아기 로션이라고 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영유아검진에 온 김원준. 자연스럽게 병원에서 만난 부모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검진결과 몸무게가 상위1% 였다. 먹고싶은 대로 줬기 때문. 김원준은 “부족한 아빠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원준이 고민을 전했다. 딸이 다 호칭을 쓰는데 아빠를 안 해준다는 것. 김원준은 “원래 가장 먼저했던 단어가 아빠였는데”라고 하자 전문의는 “곧 할 것,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영유아 검진 후, 긴장이 풀린 김원준. 다사다난했던 외출에 퀭해진 김원준의 얼굴을 보무 모두 “엄마이상의 살림꾼, 힘들어보인다 마를만하다 쉬운게 아니다”고 했다. 김원준은 “맞벌이 부부의 현실, 내 얼굴 잡히는 거보고 놀랐다”며 “육아운동 중 일상이다”고 했다. 이에 모두 “행복한거지?”라 묻자 김원준은 “그렇다”며 웃음 지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