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차 방송인' 유영재, 각종 의혹에 결국 '라디오 하차' 불명예..'해명無' (Oh!쎈 이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4.19 21: 23

아나운서 유영재가 본인을 향한 각종 논란에 결국 라디오 하차를 선택했다. 방송 34년차인 만큼 불명예 하차소식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이혼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지만 불과 1년 반 만에 이혼 소식이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한 것.
게다가 이혼 소식과 함께 각종 루머가 퍼졌다. 두 사람의 이혼 사실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재혼 전 다른 여성과 사실혼 관계로 살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삼혼의혹'까지, 불거졌고, 선우은숙은 이에 방송을 통해 "삼혼이 맞다"라고 인정해 파장은 더욱 일파만파로 커졌다.

하지만  유영재는 심경만을 전했고,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상황. 급기야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시청자게시판에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은 유영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유영재는 말을 아꼈다. 특히 오프닝 방송에서 그는 "삶의 과정이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의 섭리와 참 많이 닮았다는 걸 보여준다. 우리의 삶도 고난, 역경도 있고, 꽃을 피우는 완전한 모습도 갖추게 된다"라며 "세상에 모든 것은 한 발 뒤로, 조금만 떨어져 볼 수만 있다면 조금 더 여백을 가지고 삶의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김기하의 '나만의 방식으로'를 선곡했다.
그리고 19일인 오늘 오전 경인방송은 청취자 게시판에 '라디오쇼 진행자 교체'라는 글을 게시하며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DJ로 활약한 유영재가 하차한다고 밝혔다.
경인방송은 입장문을 통해 “오는 22일부터 '라디오 쇼'는 새로운 진행자가 진행을 맡는다"라며 "당분간 임시 진행자 체재로 프로그램은 운영될 예정”이라며 “청취자 여러분들이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새로운 진행자와 함께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알린 것.  . 이에 유영재는 19일 생방송, 21일 녹방을 마지막으로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떠나게 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같은 날, 유영재 역시 자신의 라디오를 통해 "한번도 잘 노는 방법, 잘 쉬는 방법, 멈추는 걸 잘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라며 “여러분들이 그동안 저에게 주신 숙제들을 잘 안고 간다”고 말했다.  이어 “길이 하나의 길만 있는 것도 아니고, 쉬어가다보면 새로운 길이 있을테니까요. (DJ를 한 지)2년하고도 1년 닷새째 되는 날이다. 기사를 통해서 아시겠지만, 생방송으로 만나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다”라고 상황을 전하며 사실상 자신의 의혹들과 논란에 대해선 또 다시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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