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칼부림으로 형제가 살해당한 사건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19일에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서는 층간 소음으로 칼부림이 일어나 형제가 살해 당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이경은 2013년 설날 연휴에 일어난 사건을 이야기했다. 아파트에 칼부림 사건이 일어난 것. 최정기 경감은 "당직중이던 후배한테 연락을 받고 달려가봤다"라며 "눈 덮인 아파트 화단에 붉은 혈흔으로 뒤덮여 있었고 손잡이 분리된 20cm 칼날이 떨어져 있었다"라고 회상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정기 경감은 "피해자는 구급대원이 병원으로 옮긴 상태였다"라며 "아파트 경비원이 밖이 소란스러워서 내다봤더니 한 남자 위에 어떤 남자가 올라타 있었고 말리려고 보니까 피해자의 얼굴과 온 몸이 피범벅이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미 다른 피해자는 칼에 찔린 채 아파트 현관에 쓰러져 있었다.
같은 아파트 내에 있던 행인도 친척 집에 가다가 이 사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최정기 경감은 "목격자도 너무 놀라서 가족들을 보낸 후 돌아봤는데 한 사람은 이미 쓰러졌고 범인과 또 다른 사람이 달려 오고 있었는데 범인의 손에는 칼이 들려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범인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간 상황. 경비원은 범인은 거주자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CCTV는 녹화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최정기 경감은 "피해자 두 분은 이송 중 모두 사망했다. 자창에 의한 과다 출혈이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최정기 경감은 "피해자에게 총 9개의 자창이 발견됐는데 가슴에 생긴 자창 깊이가 19.7cm로 꽤 깊었다"라고 말했다. 살해를 목적으로 한 사건인 것.
최정기 경감은 "또 다른 피해자는 가슴에 13cm의 자창이 발견됐다"라고 사망 원인을 이야기했다. 게다가 피해자인 두 사람은 30대 초반의 형제였다. 설날에 부모님을 뵈러 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 게다가 원인은 층간 소음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최정기 경감은 형제를 칼로 찌른 남자가 아랫집에 사는 여성의 연인이었고 칼부림 살인을 저지른 후 지인을 만나 술을 마시며 놀았다고 이야기해 분노를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