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경쟁자가 더 생기게 됐다.
더 데일리 브리핑은 "바이에른 뮌헨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선언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라우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월 이적 시장서 아라우호 영입을 위해 8000만 유로(1175억 원)를 투자할 의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Esport3는 바이에른 뮌헨이 아라우호 에이전트와 협상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아라우호측에 6500만 유로(955억 원)~7000만 유로(1030억 원)를 건넬 의향이 있다고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부담스럽게 시작했다. 해리 케인을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수비진에도 김민재를 영입했지만 어려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특히 시즌 초반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김민재는 고군분투 했다. 혹사였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어버린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그저 백업 선수로 여겨졌던 다이어는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차출된 후 주전으로 올라섰다. 또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으로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둘의 활약을 바탕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아스날을 넘고 4강에 올랐다.
빌트는 "우루과이 국적의 아라우호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자, 여름 이적시장 옵션으로 남아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7,500만 유로(약 1,100억 원)를 제시했다고 했다.
스포르트1은 "바이에른 뮌헨은 아라우호 측에 연락해서 관심을 표명했다. 영입에 대한 문이 열리면 주머니를 털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거절하면서 다이어로 선회하게 됐다.
4명의 센터백이 구축됐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이 아라우호를 원한다는 점에서 한 명의 이탈자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3옵션이다. 그는 지금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왜 자신을 데려왔는지 증명하길 원한다"라고 했다.
하지만 경쟁자가 합류한다면 김민재에게 즐거운 소식은 아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