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있었다면 엄청난 도움 됐을텐데…’ 숙명의 한일전 앞둔 황선홍호, 더 짙은 아쉬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4.21 11: 56

배준호(21, 스토크 시티)가 한일전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스토크 시티가 배준호 차출을 거절한 이유가 있었다. 스토크 시티는 20일 영국 스토크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44라운드에서 플리머스에 3-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해 대전에서 이적한 배준호는 스토크 시티에서 에이스로 입지를 다졌다. 선발로 출전한 배준호는 전반 47분 추가시간 만호프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벌써 시즌 5호 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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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의 대활약으로 스토크 시티가 3-0 대승을 거둬 17위로 올라섰다. 강등권에 있는 팀이 왜 배준호의 U23 아시안컵 차출을 거절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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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시티 이적 후 배준호는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며 주전으로 자리를 굳혔다. 황선홍 감독은 배준호를 비롯해 이강인, 양현준, 김지수 등 해외파들의 차출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차출의무조항이 없는 U23 아시안컵에 선수를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UAE(1-0승)와 중국(2-0승)을 연파하며 2연승으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영준이 2경기서 세 골을 몰아쳤다. 그럼에도 공격에서 짜임새가 부족하고 측면 크로스에 의존한다는 약점이 드러났다. 배준호가 있었다면 해결됐을 문제였다.
이제 한국은 22일 숙적 일본을 상대한다. 한국을 의식한 일본은 UAE전 무려 7명의 선수를 바꾸고도 2-0으로 이겼다. 일본이 상대적으로 힘을 많이 축적했다. 일본은 20일에도 온전히 휴식을 취하며 한국전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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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의 맹활약이 더해지며 ‘한일전에 뛰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짙어진다. 하지만 없는 선수를 더 이상 그리워해봐야 소용이 없다. 한국은 배준호 없이 한일전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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