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혜정이 배우 업계 불황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조혜정 HaeJungc' 채널에는 "Vlog 복싱하고, 밥 먹고, 본업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조혜정은 자신의 일과를 영상에 담았다. 그는 "도대체 내가 왜 스케줄을 이렇게 잡은걸까. 너무 피곤하다"고 피로를 호소했다.
이어 조혜정은 먼저 복싱장을 찾았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복싱하러 왔다. 복싱은 약 2년 전에 시작했는데 요즘 실력이 조금 는 것 같아서 한번 길게 담아봤다. 멋지지 않냐. 정말 재밌는 운동인데 정말 힘들다. 원래는 계속 뛰면서 해야하는데 저는 안 뛴다"며 "선생님이 너무나 잘 가르쳐주셔서 일취월장 중"이라고 뿌듯해 했다.
그는 "선생님이 호기심이 많으셔서 항상 저한테 이것저것 물어보신다. 그럼 저는 퇴대한 길게 대답하려고 한다. 오래 쉬려고. 샌드백 치는 시간인데 선생님처럼 멋진 폼이 잘 안나와서 조금 속상하다. 그래도 선생님의 응원 받으며 멋지다 생각하고 해 보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운동을 마친 조혜정은 "복싱 선생님께서 초콜릿을 주셨다. 전 사탕보다 초콜릿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녁밥을 먹으러 이동한 그는 "열심히 운동했으니 맛있는 저녁밥 먹으러 간다. 생일 축하 저녁밥 먹으러 가서 케이크도 가져간다. 약간 속이 안 좋아서 밥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도착과 동시에 배고파졌다. 먹을 준비 완료"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도 먹방을 찍는 것에 적응하지 못한 저의 모습이다. 분발해서 꼭 멋진 먹방 보여드릴 수 있는 그날까지 저를 기다려달라"라고 어색함을 전했다.
특히 '본업 모드' 조혜정의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조혜정은 "일하는 날에는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모습인지 슬쩍 넣어봤다"고 말했다.
그는 매니저의 차를 타고 샵을 방문했다. 조혜정은 "요즘 작품 수가 줄어들어 업계가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근데 힘들다 힘들다 생각하면 마음만 괴롭지 나아지는 건 없지 않냐. 그래서 저는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도 있는 거다 생각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편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무의미한 기다림의 연속이라고 생각하거나 괴롭고 힘들고 지친다고 생각하는 것보단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하고 채워나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생각하고 그 시간을 잘 써보는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회사에 자주 가는 편이다. 회사에서 수업도 하고 연습도 해보고 영상도 찍고 이것저것 한다. 꽤나 열심히요. 딴짓도 하긴 하지만요"라고 회사로 나가 하루종일 연기 연습을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조혜정은 "이번 영상은 여기까지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매번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이것저것 일이 몰려서 이번 영상이 조금 늦어졌다. 여행도 다녀왔다. 가서 영상도 찍어왔는데 두서가 없다. 이게 여행 영상들이다. 혹시나 더 보싶으시다면 두서없는 영상들이지만 제가 잘 편집해볼게요"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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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혜정 HaeJung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