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대전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8라운드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이날 승점 1점을 추가, 1승 4무 3패 승점 7점으로 한 경기 덜 펼친 광주에 앞선 10위에 올랐다. 대전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승 3무 4패 승점 6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고재현-안창민-박용희가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홍청과 장성원이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요시노와 박세진이 자리했고 스리백 수비진은 고명석-김강산-김진혁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최영은.
대전은 4-3-3 포메이션으로 대구와 맞섰다. 김인균-음라파-김승대가 스리톱을 구성했고 주세종-이현식-이준규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오재석-안톤-김현우-이정택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이창근.
갈 길 바쁜 대구와 대전은 지루한 공방전을 펼쳤다. 중원에서 힘겨루기를 펼치는 가운데 전방으로 패스 연결이 수월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부담스러운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대구와 대전은 전반을 0-0으로 마무리 했다.
선수 교체 없이 후반을 맞이한 대구와 대전은 특별한 변화가 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대전은 후반 10분 대구 수비 패스 미스를 빼앗은 음라파가 빠른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문전서 대구 수비에 막혔다.
대구는 후반 14분 안창민과 박용희를 빼고 박재현과 정재상을 투입,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새로운 선수 투입과 함께 대구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대전은 후반 21분 김한서, 임유석, 임덕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도전했다. 또 대구는 박세진 대신 벨툴라를 투입, 공격의지를 이어갔다. 대전도 레안드로를 그라운드로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강력하게 나타냈다.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상대를 압도할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대구에 이어 대전이 치열한 공격을 펼쳤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대전은 후반 43분 김현우 대신 노동건을 투입했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김승대가 문전 혼전 중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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