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감독을 찾았다.
영국 '메트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54) 감독 대체자로 토마스 투헬(51)과 접촉했다"라고 전했다.
2023-2024시즌 김민재-해리 케인을 영입하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월드 클래스 선수를 영입한 토마스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뮌헨은 지난 2월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까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과 동행한다. 당초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그러나 2024년 6월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투헬 감독과 뮌헨이 결별을 선언하자 맨유가 접근했다.
2023-2024시즌 맨유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 32경기를 치른 현재 순위는 7위(15승 5무 12패, 50점)에 머물고 있다. 5위 토트넘 홋스퍼(60점)와 4위 아스톤 빌라(66점)와 승점 차는 무려 10점, 16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투헬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메트로는 "독일에서 나온 가장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텐 하흐 감독 대체자로 투헬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는 맨유와 코번트리 시티의 FA컵 경기가 끝난 직후 알려졌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투헬은 시즌 종료와 동시에 뮌헨을 떠날 것이며 맨유를 지휘하는 것은 투헬 입장에서 꿈의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메트로는 "투헬과 연락한 맨유, 클럽의 소유자인 짐 랫클리프 경은 투헬을 높이 평가한다고 알려졌다. 만약 맨유가 텐 하흐를 경질한다면 투헬에게 '다음 시즌 헌신할 것'을 부탁했다는 보도도 있었다"라며 "코번트리를 상대로 졸전을 펼친 텐 하흐 감독은 머지 않아 경질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 출신 전문가 제이미 캐러거는 "난 코번트리전 결과가 텐 하흐를 경질로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맨유는 21일 오후 2부 리그 클럽 코번트리 시티를 상대로 FA컵 준결승에서 고전했다. 맨유는 전반전 3-0으로 달아났지만, 후반전 내리 3실점을 허용했고 연장전 120분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캐러거는 "어떻게 텐 하흐가 아직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 나쁜 경기 후 또 다른 나쁜 경기가 나왔다. 승리를 축하하기도 민망하다. 결승전에서 승리할 수도 있겠지만, 난 맨유에서 어떠한 발전도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맨유의 최근 경기력을 비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