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씹어먹을 진짜 몬스터…'니느님' 니퍼트 등판! 김성근 눈도 '반짝'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4.23 08: 02

‘최강야구’를 접수할 진짜 ‘에이스’가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에서는 2024 트라이아웃이 진행된 가운데 밤 늦은 시간까지 선수 선발이 이뤄졌다.

방송 화면 캡쳐

2024 트라이아웃에는 수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이 중에는 선수 출신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노수광, 국해성, 송은범 등 야구 팬이라면 익숙한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이 가운데 단연 시선을 모은 건 니퍼트였다. KBO 통산 102승에 빛나는 니퍼트가 등장하자 지원자들은 “짐 싸라”고 말하기도 했다.
1라운드 50m 달리기에서 니퍼트는 몸이 다 풀리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자신이 속한 조에서 꼴찌를 기록하고 말았다. 달리기 능력이 중요하지 않은 투수일지라도 아쉬움을 남겼고, ‘몬스터즈’ 멤버들은 세월은 속일 수 없다는 점을 공감하며 안타까워했다.
2라운드에서는 박용택과 짝을 이뤄 캐치볼을 진행했다. 박용택은 캐치볼을 진행하던 중 신재영에게 공을 받게 했다. 니퍼트의 공을 받아보던 신재영은 “아쉽다”라며 구속이 오르지 않는 걸 아쉬워했다. 이에 박용택은 니퍼트와 긴급 면담을 실시, 니퍼트의 몸 상태를 체크하며 최종 라운드 합격 공을 전했다.
최종 라운드 투수 선발은 단 10개의 공으로 자신을 증명해야 했다. 트라이아웃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부문이었기에 투수둘은 실력을 쏟아 부었다. 비선수 출신들도 매서운 공을 던진 가운데 김성근 감독과 사제지간이었던 송은범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였다.
니퍼트가 등판했다. 2m가 넘는 키로 시선을 사로잡은 니퍼트는 왜 지원했는지 묻는 질문에 “한번 더 기회를 얻고 싶다. 에이스 투수가 아니어도 팀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팀으로서의 운동하던 때가 그리웠다는 니퍼트의 첫 번째 공은 그렇게 좋지 않았으나 바로 구속을 올리고 2m 높이에서 공을 꽂아 넣었다. 니퍼트는 140km/s대의 빠른 공과 변화를 안정적으로 던지며 실력을 발휘했다.
니퍼트의 실력 발휘에 장시원 단장은 벌떡 일어나 더 가까이 보기 위해 다가갔고, 김성근 감독의 눈동자도 반짝였다. 니퍼트는 “에이스가 될 수 있겠냐”는 질문에 “가능하다”라며 안 될 게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니퍼트의 후폭풍으로 인해 다음 지원자들의 공은 밋밋하게 보일 정도였다.
트라이아웃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다음 방송에서는 합격자들을 맞이하고, 장시원 단장이 이번 시즌의 목표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압도’라는 슬로건을 건 장시원 단장의 입에 시선이 쏠린 가운데 니퍼트도 몬스터즈와 함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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