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골' 이영재, "박원재 대행과 함께 준비...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 더 노력" [오!쎈인터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4.23 14: 50

"박원재 대행과 함께 준비...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전북은 서울과 난타전을 펼쳤다. 특히 전북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골 맛을 보며 승리를 챙겼다. 특히 2선 공격수 이영재의 골을 통해 경기 반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전북은 전반 6분 송민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서울은 곧장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10분 기성용의 도움을 받은 일류첸코가 동점골을 넣으며 1-1이 됐다.
이어 전반 30분 조영욱의 패스를 팔로세비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까지 했다.
전북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8분 이영재가 송민규의 도움을 받아 다시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았다. 그리고 후반 전병관이 김진수의 크로스를 바이시클킥으로 득점, 승리를 챙겼다. 
전북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한 이영재는 "(송)민규가 지난 경기부터 계속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줬다. 그런데 골을 넣지 못해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득점 상황에서 민규의 패스가 정말 좋았다. 힘든 시기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초반에 경기 출전 기회가 적었지만 팬들께서 원하시는 모습, 또 제가 원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며 "그런데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저라는 선수라는 것을 어필할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마음을 갖고 임했고 결과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출전 시간이 적었던 상황에 대해서는 "그동안 부상을 제외하고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전북이라면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했고 노력해야 한다고 고민했다. 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고민했고 정말 만히 노력했다. 
박원재 대행께서 저에게 정말 많은 말씀을 해주신다. 기존의 포지션이 아닌 다른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제가 당황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 주시고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뛰고 있다"며 "볼을 받는 위치와 받은 뒤에 어떤 움직임을 펼쳐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다. 오른쪽 윙에서 뛰고 있는데 원래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가 뛰어야 한다. 제 장점인 볼 소유와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 주신다.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움직이도록 준비해 주신다"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의 변화에 대해 이영재는 "페트레스쿠 감독님께서도 저에게 어떤 플레이를 원하셨는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제가 잘 해내지 못했다"면서 "다만 박원재 대행께서는 더 신중하게 준비해 주신다. 그래서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함께 만들고 있는 노력이 우선 결과로 나올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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