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루시(LUCY)의 조원상이 그룹 NCT 멤버 도영의 첫 솔로 앨범에 참여,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했다.
조원상은 지난 22일 발매된 도영의 첫 번째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 (YOUTH)'의 타이틀곡 '반딧불 (Little Light)'의 작곡과 편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단독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조원상이 프로듀싱한 '반딧불 (Little Light)'은 내가 지닌 작은 빛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한 줄기 빛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경쾌하지만 무게감 있는 밴드 사운드에 맞춰 힘 있게 울려 퍼지는 도영의 청량한 보컬이 특징으로, 조원상은 '반딧불 (Little Light)'을 통해 도영의 섬세한 감정 표현을 극대화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조원상은 그간 루시의 이름으로 발매된 모든 앨범의 프로듀서로 활약해 왔다. '떼굴떼굴', '맞네', '놀이', '아니 근데 진짜', '아지랑이' 등 때로는 동심을, 때로는 위로를 전하는 곡들로 국내외 리스너들의 공감을 얻으며 루시 특유의 감성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조원상이 프로듀싱한 루시의 데뷔곡 '개화 (Flowering)'는 봄 시즌송으로 급부상, 최근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지니, 바이브 음원 차트에 재진입한 데 이어 유튜브 뮤직 한국 인기곡 TOP100 50위에 오르는 등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발매된 '히어로'를 비롯해 지난달 3월 발매된 '못 죽는 기사와 비단 요람' 역시 주요 차트에 랭크되며 '믿고 듣는 밴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조원상이 속한 루시는 최근 서울과 마카오에서 첫 월드투어 'LUCY 1st WORLD TOUR written by FLOWER'를 성료했다. 이들은 오는 26일 타이베이, 5월 6일 도쿄에서 공연을 이어가는 가운데, 도쿄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됐다. 북미 20개 도시에서 추가 공연 소식을 알린 루시는 산호세 공연 또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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