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베이비몬스터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일 첫 미니앨범 ‘BABYMONS7ER’를 발표하고 7인조 완전체로 정식 데뷔에 나선 베이비몬스터는 연일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기록하며 거침없이 비상하고 있다.
앞서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어린 나이임에도 보컬, 랩, 퍼포먼스, 비주얼,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막강한 실력을 자랑해 국내외 K팝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았던 바다.
데뷔 후 더욱 탄탄해진 실력으로 돌아온 멤버들은 'BATTER UP’과 'Stuck In The Middle’ 음원 발표를 통해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올라운더 그룹임을 입증했고, 첫 앨범 ‘BABYMONS7ER’으로 그룹명처럼 ‘괴물 신예’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음악방송을 시작으로 예능, 라디오, 유튜브 콘텐츠 등 본격적인 데뷔 활동을 시작한 베이비몬스터는 압도적인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로 단숨에 대중을 사로잡았다. 본격 활동을 시작하자 베이비몬스터의 진가가 빛을 발한 것.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하며 데뷔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 멤버들은 숨겨둔 예능감을 대방출 했을 뿐 아니라 라이브 무대로 보컬 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멤버들은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기립 박수를 끌어낸 아현의 'Dangerously', 섬세한 가성과 라미만의 감성 보컬이 돋보인 'DINOSAUR', 2NE1 매시업 단체 퍼포먼스 등을 연달아 펼치며 '괴물 신예'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실력을 입증했다.
이어 라디오 방송에서도 베이비몬스터는 독보적인 실력으로 연일 호평을 받았다. 지난 15일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하며 첫 라디오에 입성한 베이비몬스터는 타이틀곡 ‘SHEESH'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멤버들은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고음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한 명 한 명 다 잘한다. 각자 맡은 파트가 뛰어나다. 연습을 얼마나 한 거냐. 와이지가 아무나 안 뽑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도 멤버 아현이 즉석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불렀고, 이에 멤버들은 "아현이는 누워서도 라이브가 된다"라고 자랑했다. 아사 역시 자신들에 대해 "괴물 같은 실력”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베이비몬스터는 유튜브 채널 '잇츠라이브'에서는 밴드 세션 편곡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멤버들의 감각적인 음색은 세션 연주와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고, 귀에 강렬하게 꽂히는 랩 파트는 이들이 YG DNA를 이어받은 완성형 걸그룹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라이브가 적나라하게 들리는 라디오 무대를 비롯해 멤버들의 다양한 라이브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졌고, 입소문을 통해 베이비몬스터를 향한 관심도와 화제성이 수직 상승했다. 이는 음원 차트에도 곧바로 반영돼 ‘SHEESH’는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SHEESH'는 이날 멜론 TOP100에서 14위를 기록했고, 일간 차트도 꾸준히 순위가 올라 19위에 안착했다. 이미 탄력이 붙은 상황에서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이는 오직 멤버들의 실력과 매력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최근 아이돌 그룹의 실력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베이비몬스터의 라이브 실력 또한 함께 화제를 모은 것. 특히 빅뱅부터, 2NE1, 블랙핑크, 위너 등 믿고 듣는 YG 아티스트의 뒤를 잇는 괴물 신예의 등장이라는 점도 재조명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앞으로 아시아 5개 지역 팬미팅 투어,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출연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준비된 자들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처럼 베이비몬스터는 이미 완성형 아이돌로 높이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베이비몬스터가 국내외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