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 PSG)에게 천만다행이다. 베르나르두 실바(30, 맨시티)의 PSG행이 무산됐다.
골닷컴 등 축구전문매체는 “PSG가 지난해 여름 실바의 영입에 가까웠다. 실바 역시 가족들이 맨체스터에 남길 원치 않아 해외로 떠나고 싶어했다. PSG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그를 원했다. 하지만 실바의 이적은 무산됐다”고 23일 보도했다.
만약 PSG가 실바를 영입했다면 이강인을 데려올 필요가 없었다. 이강인으로서는 실바와 계약이 무산된 것이 천만다행인 셈이다.
그렇다면 왜 실바의 계약이 틀어졌을까. ‘더선’은 “PSG 루이스 캄포스 기술고문은 실바와 모나코 시절에 함께 했던 사이다. 캄포스가 실바를 원했다. 하지만 리야드 마레즈가 갑자기 사우디로 향하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실바의 이적을 없던 일로 했다. 그렇게 거래는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PSG는 젊은 피 이강인에게 눈을 돌렸고 성공했다. 이강인은 빠른 시간에 PSG의 핵심전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성공이다. PSG는 이강인 영입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강인의 유니폼은 PSG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할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강인을 영입한 PSG는 부산에서 경기를 갖기도 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