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이어 PL 진출 도전!' 황인범, 천문학적 몸 값 상승 기대 '꿈★은 이루어진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4.25 15: 08

황인범(즈베즈다)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 
황인범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컵 준결승 파르티잔과 맞대결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황희찬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즈베즈다는 시즌 2관왕이 유력해졌다. 현재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는 즈베즈다(승점 80점)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 파르티잔(승점 70점)과 차이가 큰 상황이다. 세르비아컵 결승까지 오른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2관왕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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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4-1-4-1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특유의 기동력과 볼을 간수하고 다루는 키핑 능력을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큰 힘을 더했다. 또 장점인 날카로운 패스로 팀 선제골을 이끌었다.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은 상대 선수의 태클을 피하고 따돌린 뒤 상대 문전을 향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피터 올라잉카가 헤더로 연결한 것이 상대 수비 다리에 맞아 굴절되면서 골로 연결됐다.  
황인범에게 이날 경기는 승리 이상의 중요한 일전이였다.
인포머는 "프리미어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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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인범은 세르비아리그보다 더 좋은 리그에서 뛸 수 있다"면서 "재정적으로 좋은 제안이 오면 즈베즈다 경영진이 고려할 것이다. 또 이적을 원한다면 놓아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에 진출한 황인범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에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500만 유로(73억 원)에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었다. 즈베즈다가 황인범의 향후 잠재력과 상품성을 인정해 투자한 것이다.
황인범도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4골-4도움을 올리며 즈베즈다의 믿음에 완벽히 부응했다. 멀티 포지션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중앙, 수비형까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로 두각을 보였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황인범의 가치는 600만 유로(88억 원)다. 지난 2015년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전 대전 시티즌)에서 데뷔한 후 10년 동안 몸값이 6배로 상승했다. 현재의 가치로만 본다면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 진출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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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박주영, 지동원, 기성용, 김보경, 윤석영,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등이 진출했다.
황인범은 대전하나시티즌 유스 출신으로 2015년 프로에 데뷔한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2019~2020년), 러시아 루빈 카잔(2020~2022년), FC서울(2022년) 등을 거쳐 즈베즈다에 둥지를 틀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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