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홀로 홍콩 여행을 떠난 근황을 전했다.
25일 '당분간 공효진' 채널에는 "콩효진 홍공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공효진은 공항을 찾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투턱 조심해야한다"는 말에 "여기도 투턱이지? 이거는 그냥 내추럴 본이어서. 애기때부터 이랬다. 제가 많이 해결해보려고 이미 애초에 어떤 방법이 있는지 피부과면 피부과 에스테틱 뭐 이 턱은 어떻게 할수 없다. 피부의 면적이 커서 어쩔수 없대. 여기에 지방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추운 겨울 이정도 됐을때 이제 약간 따뜻한 나라 가고싶지 않냐. 그래서 지금 되게 신난다. 파티는 됐고 그냥 가는 그런 느낌이 신난다. 제가 또 이제 곰신으로서 이렇게 해외 여행가는게 자유롭지는 않다. 양심상"이라고 홍콩 여행을 떠나는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후 홍콩에 도착한 공효진은 호텔로 이동해 아름다운 뷰를 자랑했다. 공효진은 "진짜 오랜만에 홍콩이라 기분이 초 업됐다. 나 진짜 촬영 열심히 한다"라고 들뜬 모습을 전했다.
특히 이날 열리는 자선행사에 초청된 공효진은 메이크업을 받으며 본격적인 파티 준비에 나섰다. 그는 "메이크업 어떠냐. 오늘 되게 욕심내봤는데 메이크업에. 살면서 이렇게 두꺼운 메이크업은 처음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적 파티가 아니라 외국 파티라 그 애티튜드에 맞게 메이크업도 좀더 힘을 주고. 그래서 입술을 지금 여기까지 내려왔다. 입술이 아닌데 입술인척 하고 내려와있어서. 밑에 입술 보이지? 우리끼리는 이렇게 멀리서 괜찮다. 근데 옆에있는 사람은 입술이 많이 커져있네 할 것"이라고 어색해 했다.
그는 "요즘에 유행이 좀 두꺼운 입술이죠? 나도 그래보고 싶었다? 근데 내 얼굴에는 또 두꺼운 입술이 안어울리더라. 왜냐면 내가 약간 하관이 돌출형에 가깝다. 밑에 입 이런 치아가 들어가있는 형은 아니다. 돌출 쪽인데 입술까지 이만해지면 입만 보인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드레스로 갈아입은 공효진은 행사 현장으로 이동했다. 그는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양조위 등과 수줍게 대화를 나눴다. 그는 양조위와 "함께 연기하고 싶다는 고백 10분. 한국에 오면 불고기 대접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대화를 마친 공효진은 "나 양조위씨랑 진짜 심오한 대화 했다. 찍었냐. 근데 나 지금 약간 전투 영어로 막 해서. 이런분들을 만날수 있었단. 나탈리아 만나서도 그랬다. '이거 꿈이야? 너랑 사진찍다니' 이랬는데 나도 어쨌든 슈퍼모델들을 향한 그런게 있었던 시절이 있으니까. 너무 엔젤같다. 나탈리아 너무 엔젤이다"라고 설렘을 전했다.
행사가 끝나고 공효진은 남은 시간동안 관광을 즐겼다. 그는 "즐거운 홍콩 여행이었다. 2박 3일이 짧지만 또 그렇다고 너무 짧지도 않다. 뭐랄까 아주 적당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한번 참 가까운 곳인데 자주 오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 앞으로 더 자주 오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그리고 역시 오래오래 가깝고 또 편한 사람들과의 여행은 늘 즐겁다. 그리고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홍콩에 와서 느낀 건 아 맞다 나를 좋아해주시는 그리고 또 내가 한 작품들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추억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약간 망각하고 산 것 같다. 그래서 저한테 막 재밌게 봤다, 너무 좋아한다 이런 얘기에 되게 새로웠고 그리고 아 맞아. 여기에도 많은 팬들이 있었는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더 많이 자주 와서많이 만날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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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당분간 공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