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환이 영화 ‘범죄도시4’가 초고속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늦깎이 결혼식까지 올린다.
박지환은 오늘(27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의 축복 속에 11살 연하의 아내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박지환과 11살 연하 아내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 만나 사랑을 키웠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박지환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늦깎이 결혼식을 올리는 것.
그는 이미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부부가 됐으며 슬하에 아들을 낳고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팬데믹 기간이 끝나며 뒤늦게 미뤘던 예식을 치른다.
박지환은 지난해 방영된 tvN ‘텐트 밖은 유럽’에 출연했을 당시 다정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여행지에서도 아내와의 연락에 신경 쓰고 가족을 생각하는 그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고,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로 호평받았다.
특히 이날 박지환은 ‘행복한 신랑’이자 ‘행복한 배우’로 하루를 보낸다.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가 초고속 흥행 속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벌써 트리플 천만 달성이 예측되고 있다.
24일 개봉 당일 ‘범죄도시4’는 83만 장이라는 역대급 사전 예매량으로 시리즈는 물론 2024년 최고 예매량을 기록,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예매량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같은 예매량은 올해 개봉작 최고 예매량일 뿐만 아니라 그간 개봉일 기준 최고 예매량을 기록하고 있던 한국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의 64만 6517장, ‘군함도’의 56만 5992장, ‘기생충’의 50만 5382장을 모두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치였다.
개봉 다음 날 예상대로 ‘범죄도시4’는 일일 박스오피스 기준, 개봉 첫날 82만 1,6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새롭게 썼다.
또한 '범죄도시2'(2022)의 오프닝 스코어 46만 7525명, '범죄도시3'(2023)의 오프닝 스코어 74만 874명을 모두 갈아치우며 시리즈 사상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까지 세웠다. '신과함께-인과 연’(2018) 124만 6603명, ‘군함도’(2017) 97만 2161명, ‘부산행’(2016) 87만 2673명의 뒤를 이어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스코어 TOP4를 차지했다.
‘범죄도시4’는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133만 4885명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을 달리고 있어 박지환은 더욱 행복한 마음으로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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