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빈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동료 배우들을 치켜세웠다,
이주빈은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눈물의 여왕’ 종영 인터뷰에서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을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연령대와 나라에서 큰 사랑을 주셔서 신기하고 얼떨떨하다. 내가 앞으로 더 잘 살고 작품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스타 작가님에 뵙고 싶었던 감독님들에 주인공 두 분이 캐스팅 됐다는 말에 됐다 싶더라. 모든 분들을 한자리에 모으기 힘들지 않나. 유독 이 작품은 실력과 여유와 배울 게 많은 현장이었다. 대선배들도 많고 인기스타도 많았으니까. 막연하게 주인공들은 이럴거야 하던 게 없었다. 연기적으로든 인간적으로든 배울 게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눈물의 여왕’은 박지은 작가가 2020년 ‘사랑의 불시착’으로 국내외 드라마 팬들을 홀린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불가살’을 연출한 장영우 감독과 ‘빈센조’, ‘작은 아씨들’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함께 메가폰을 잡았고 김수현과 김지원의 캐스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주빈은 “제가 그렇게 감정을 많이 쓰고 에너지를 많이 쓰면 전 숨어있을 것 같은데 이게 주인공의 여유인가 싶더라. 연기할 때 집중하고 아닐 땐 스태프들 배우들을 챙기더라. 에너지 자체가 밝다. 자신감에서 나오는 여유인가 싶다”며 동료 배우이자 주인공이었던 김수현과 김지원을 폭풍 칭찬했다.
파트너였던 곽동연에 대해서도 “처음 대본을 봤을 때 홍수철을 누가 어떻게 해낼까 싶었다. 실제로 구현할 배우가 누굴까 싶었는데 곽동연이래서 됐다 싶더라. 어떻게 해낼까 기대도 됐다. 멋있어 보였다. 순간순간 곽동연 얼굴에서 나오는 표정이 짠하더라. 죄책감과 혼라스러움이 왔다 갔다 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28일 종영한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아찔한 위기를 맞닥뜨린 3년 차 부부가 기적처럼 다시 사랑하게 되는 스토리로 신드롬 급 인기를 끌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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