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이 최고의 고별전을 남긴 채 잠시 떠난다.
울산 현대는 2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에서 3-1 이동경의 맹활약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3연승을 달리면스 승점 17로 한 경기 더 치른 김천 상무(승점 19)와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혔다.
반면 제주(9득점)는 리그 3연패로 승점 10에 그치면서 전북(승점 13, 13득점)과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0, 10득점)에 다득점에 밀려 8위에 그쳤다.
팽팬하던 경기는 제주가 후반 10분 김태환이 프리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강하게 오른발로 때려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골은 시작에 불과했다. 울산은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켈빈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후반 17분 이동경이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이는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동경의 시즌 7호골. 그는 이번 득점으로 K리그 전체 득점 1위 이상헌(강원)과 동률을 이뤘다.
여기에 이동경은 후반 34분 엄원상을 향한 정확한 패스를 내면서 결승골을 이끌면서 5호 도움을 기록했다.도움 역시 5호 도움으로 리그 전체 1위이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안방에서 펼쳐진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승점 18(5승 3무 1패)로 선두 김천(승점 19)과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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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울산=이석우 기자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