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을 위해 와인 선물을 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밖')에서는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에 입성해 와이너리 투어를 시작하는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브루고뉴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라미란은 “이제 사람 돼야지”라고 변신을 예고했다. 한가인은 “세수하셔야죠. 형님”이라고 했고, 라미란은 “세수하고 화장할 거다. 원피스도 입어야지”라고 예고했다. 이에 한가인은 “나 원피스 없는데 큰일났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알고보니 멤버들은 캠핑장에서 30분 거리의 와이너리를 방문할 계획이었던 것. 잠시후 화장하고 꽃단장하며 등장한 멤버들은 내추럴한 모습을 벗어나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렇게 길을 걸으며 포도밭을 구경한 멤버들. 한가인은 “우리집에 이런 거 걸려있다”라며 와인 애호가 남편 연정훈이 집에 브루고뉴 지도를 걸어 놓았던 것을 언급했다. 이어 한가인은 정겨운 풍경에 “저도 어릴 때 시골에서 자라서 이런 게 너무 좋다. 시골길 생각도 나는 것 같고”라며 회상했다.
거대한 트랙터를 타고 본격적인 와이너리 투어에 나선 멤버들은 포도밭 꼭대기에 도착해 사장님으로부터 부르고뉴 와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부르고뉴 와인은 4개의 등급으로 나뉘는데 1년에 딱 6천 병만 생산한다는 최고급 와인은 가격이 10,000유로까지도 나간다고. 한화로 약 1,400만 원이라는 말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사장님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뒤, 멤버들에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제안했다. 최고급 와인은 없었지만 그 이하 등급 3종의 레드와인을 맛볼 기회였다. 전부 맛본 가운데 류혜영은 3번 와인에 대해 “스테이크 소스 냄새 나는데? 짠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라며 알 수 없는 맛에 마시고 또 마셨다. 결국 ‘알콜 쓰레기’인 류혜영은 “아으 취한다. 취해”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멤버들은 가장 비쌀 것 같은 와인을 골랐다. 라미란과 조보아는 단 맛이 강한 2번을, 류혜영은 쓴맛의 1번을, 한가인은 “신맛이 제일 좋으니까”라며 3번을 골랐다. 그 결과 1번은 가장 저렴한 와인이었고, 2번은 중간 등급이었다. 마지막으로 3번은 프랑스에서 한화 약 11만 원을 자랑하는 가장 비싼 와인이었다. 한가인은 와인 애호가 남편 못지 않게 정답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와이러니 투어를 마친 멤버들은 와인의 수도 ‘본’을 찾았다. 거리에는 와인 가게로 가득했고, 그중 멤버들은 앞서 배웠던 가장 비싼 와인이 파는 가게로 향했다. 우연히 들어간 곳은 다름아닌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곳이었고, 조보아는 가장 비싼 와인 실물을 영접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한가인은 사장님에게 “정말 죄송한데 통화를 한 번만 해 주실 수 있냐”라고 물으며 사장님에게 휴대전화를 건넸다. 알고보니 휴대전화 너머로 걸려온 목소리는 남편 연정훈이었던 것.
앞서 한가인은 “우리 남편 꿈이 부르고뉴 오는 거다. 집에 부르고뉴 지도를 걸어놨다. 자기 방에”라며 와인 애호가임을 밝혔던 바. 연정훈 대신에 부르고뉴에 온 한가인은 남편을 위해 와인을 선물하려 했고 “그럼 그걸로 하나 할까요”라며 연정훈이 직접 고른 와인으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사장님이 “연정훈 씨가 (와인 좋아하냐)”고 묻자 한가인은 “네. 엄청 좋아한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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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