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어린 나이에 모델에 데뷔해 겪었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서는 '로컬맛집 신림동 백순대 먹으러 25년만에 신림 찾은 한혜진' 제목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한혜진이 모델 데뷔 시절을 추억했다.
이날 한혜진은 "올해 광고가 모두 끝이 났다. 대장정이었다. 3달 동안 죽는 줄 알았다. 오늘은 마음껏 먹고 마시는 날이 될 것 같다"라며 지하철을 타고 신림역으로 이동했다. 한혜진은 20년만에 지하철을 탄다며 지하철 역에서 당황해했다.
한혜진은 "2004년부터 운전을 했다. 폭설이 왔을 때 한 번 말고 오랜만에 타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가파른 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도 무섭다며 주저 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지는 지하철 환승도 제대로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2호선으로 갈아타고 나서야 안심하며 신림역으로 이동했다. 한혜진은 20년 전 신림으로 미술학원을 다녔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한혜진은 "내가 스무살 때 혼자서 맥주 10000cc 마신 곳이 있다"라며 가게를 보고 옛 추억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백순대를 먹으러 갔다. 한혜진은 "교복 입고 와서 먹던 곳"이라며 반가워했다. 한혜진은 소맥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한혜진은 "어우 죽겠다"라며 백순대를 깻잎에 싸서 먹으며 행복해했다. 한혜진은 "추억의 맛도 추억의 맛이지만 그냥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한혜진은 "이건 약간 무조건 기름에 튀기듯이 볶아야 한다"라며 팁을 전수했다. 한혜진은 백순대를 먹고 노래방에 갔다고 말했다가 빠르게 독서실에 갔다고 말을 바꿔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혜진은 "예고를 갈 줄 알았는데 예고에서 떨어졌다. 그때 인생이 망한 줄 알았다. 근데 생각해보면 예고 가서 미대 가고 디자인을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그때 지젤 번천의 잡지 사진을 갖고 있었는데 아빠가 실수로 잡지 책을 잡다가 그걸 찢으셨다. 그거 갖고 엄청 화를 내고 울었다. 지금 생각해도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였고 내가 왜 울고 있는지도 모르겠더라"라며 "모델을 시작할 때 사춘기를 겪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나. 무례하고 싸가지 없다고 패션계에 소문이 났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한혜진은 "16살짜리 교복 입고 패션쇼장에 다니는 애를 상업적인 잣대로 그 아이를 평가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돈을 벌면 프로다워야 하는 건 맞다. 하지만 세상만사 어떻게 그렇게 흘러가겠나. 어른 프로 다운 에티튜드를 강요 받았다. 생각해보니 가혹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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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