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반 더 벤(23, 토트넘)이 북런던 더비 패배에 관해 이야기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키 반 더 벤은 아스날의 무자비함을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8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승점 60점(18승 6무 9패)에 머물면서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 승점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반면 아스날은 승점 80점(25승 5무 5패)을 만들면서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79점)와 승점 1점 차를 유지, 리그 선두를 지켰다.
토트넘 입장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62%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고 기대 득점(xG) 값도 1.03을 기록한 아스날보다 2.42를 기록하며 더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슈팅도 토트넘이 15개, 아스날이 9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승리는 아스날의 것이었다.
이에 반 더 벤은 "전반전은 우리가 썩 좋지 못했다. 0-3으로 끌려가는 일은 홈구장에서 열린 이런 큰 경기에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후반전 우린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충분치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전반전을 0-3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크리스티안 로메로, 손흥민(PK)의 골로 아스날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반 더 벤은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우린 아스날과 비교해 나쁘지 않았다. 우리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선수들의 정신력은 강인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아스날의 골 장면을 보면 그들은 무자비했다. 모든 기회를 골로 만들었다. 이 부분에서 차이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스날은 낮은 위치로 물러나 있었다. 반격에 나설 땐 무자비하게 모든 찬스에서 골을 기록했다. 우린 전반전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