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특별 승진에 대한 동료들의 반응을 전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서는 "[최초발언] 퇴사관련 솔직한 심정 고백, 결정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웹 콘텐츠 '아침먹고 가2'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현재 충주시 6급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중주시 유튜브 '충주맨' 담당자 김선태 주무관이 출연, 장성규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김선태 주무관은 지난해 말, 9급에서 6급으로 초고속 특별 승진 한 바 있다. 이에 김선태 주무관은 "지방직에서는 역대급 속도다. 보통은 6급 다는데 15년 정도 걸린다. 제가 8년 만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성규는 "특급 승진 후 동료들 반응은 어땠나"라고 물었고, 김선태 주무관은 "지지율이 많이 내려갔다. 왜냐면 시청 내 지지율이 제가 그래도 30퍼센트 이상은 됐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이제는 한 15~20퍼센트로 급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항의하는 경우도 봤다. 승진했다는 걸 보고서 '아 씨, 나도 유튜브나 할 걸 그랬다'라면서 사람들이 듣게 말하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장성규는 "그러니까. 유튜브가 안 해본 사람들은 이렇게 쉽고 만만하게 생각한다"라고 분노했고, 김선태 주무관은 "제가 그 사람 이름을 안다. 제가 후임자로 그 사람을 부르도록 하겠다. 후임자로 누가 들어오면 그 사람으로 알아달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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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